
CNN 진행자 존 버먼이 중동 지역에 있는 미국인 대피 계획을 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구체적 방안에 대해 국무부 대변인을 강하게 추궁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감행한 이란 공습 이후, 수백 명이 숨지고 이란 최고위 지도부까지 사망하 중동 지역 긴장이 급격히 높아지자 현지에 있는 미국인들에게 귀국을 권고했다. 이 공습으로 수백 명이 숨지고 이란 최고위 지도부 인사들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란이 보복 공격에 나선 상황이다.
그러나 현지에 있는 일부 미국인들은 항공편을 구하지 못하거나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버먼은 국무부 대변인 토미 피것과의 인터뷰에서 “현재까지 취항한 항공편 수에 대한 업데이트가 있느냐”며 “지금까지 들은 것은 전세 대피기 한 대가 이륙했다는 소식뿐인데, 그보다 더 있는 것이냐”고 물었다.
피것 대변인은 구체적인 숫자를 공개할 수 없다고 답했다. 항공편 관련 정보가 공개될 경우 작전의 안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전세 항공편이 운항 중이라는 점은 말씀드릴 수 있지만, 작전상 이유로 구체적인 내용은 제한적으로만 공개할 수 있다”며 “오늘과 앞으로 며칠 동안 관련 수치를 계속 업데이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국무부 정보 시스템 ‘STEP’ 프로그램과 긴급 연락망을 통해 현지에 있는 사람들이 필요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24시간 운영되는 태스크포스를 통해 지금까지 약 2만 명의 미국인이 귀국했고, 약 1만 명에게 직접적인 지원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버먼은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그렇다면 ‘항공편들’이라고 복수형으로 말할 수 있느냐”며 “지금 단 한 편이 아니라 여러 편이 맞느냐”고 재차 확인했다.
버먼은 또 일부 국가들이 하루에도 여러 대의 전세기를 투입해 대피 작전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분쟁을 촉발한 쪽이 미국인데 왜 다른 나라들이 미국보다 더 빨리 대피 작전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피것 대변인은 미국의 대응이 부족했다는 평가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우리가 해온 일을 그런 식으로 규정하는 것은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우리는 즉시 태스크포스를 가동했고 초기부터 미국인 지원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각 국가는 처한 상황이 다르고, 사람들은 다양한 환경 속에서 안전한 대피 옵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는 사태 초기부터 미국인들이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해 왔고 필요한 여행 지침도 제공해 왔다”고 강조했다.
피것은 이미 수백 명의 미국인이 정부에 먼저 연락해 지원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버먼은 다시 한번 질문을 던졌다.
“알겠습니다만, 지금 시점에서 분명히 하자면 ‘플라이트(Flight)’가 아니라 ‘플라이츠(Flights)’, 즉 복수형이 맞느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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