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을 경질한 결정이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목요일 오전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글을 올려, 오는 3월 31일부로 노엄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으로 공화당 소속 마크웨인 멀린 오클라호마주 상원의원을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노엄에게는 ‘아메리카스 실드(The Shield of the Americas) 특사’라는 새 직책을 부여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역할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인사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을 상대로 직접적인 공습을 단행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와 이란 군·정 지도부 다수를 사살한 직후 이뤄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이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시절 연설문 작성가였으며 현재 미국 매체 디 애틀랜틱의 기자로 활동 중인 데이비드 프럼은 CNN 인터뷰에서 이번 결정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프럼은 “지금 미국은 세계 최대 테러 지원국과 대규모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테러 지원국이 미국 본토에서 실제 테러를 저지를 현실적인 위험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더 큰 위험은 행정부가 그런 위협이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명분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프럼은 “지금처럼 국토안보부에 전문적이고 책임감 있으며 유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리더십이 절실한 시기는 없었다”며 “미국인의 자유를 존중하고, 국토안보부가 어떤 방식으로도 2020년 대선을 조작하는 도구로 이용되지 않도록 하는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국토안보부는 지금까지 그런 리더십을 갖지 못했고, 대통령 역시 그런 리더십을 원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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