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유대인 연합(RJC)이 ‘마가(MAGA)’ 노선을 따르는 텍사스 연방 하원 후보 브랜던 헤레라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과거 팟캐스트에서 아돌프 히틀러의 저서 『나의 투쟁』을 소장하고 있다고 말한 발언이 다시 주목받으면서다.
총기 권리 옹호 성향의 유튜버로 알려진 헤레라는 현재 텍사스 제23선거구에서 사실상 공화당 후보로 자리 잡은 상태다. 유대계 매체 ‘주이시 인사이더’에 따르면 그는 해당 의석에 처음 도전했다가 낙선한 뒤, 2024년 출연한 ‘언서브스크라이브 팟캐스트(Unsubscribe Podcast)’에서 문제의 발언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방송에서 다른 출연자가 히틀러의 회고록 한 권을 꺼내 들자, 헤레라는 자신도 같은 책을 가지고 있다며 휴대전화로 소장 중인 책 사진을 보여줬다.
헤레라는 “저게 내 집에 있는 책인데, 주변에 독일제 막대형 수류탄들이 잔뜩 놓여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1939년에 출간된 영어판을 샀다”며 “아마존에서는 이 책을 살 수 없지만 『공산당 선언』이나 『자본론』은 살 수 있다는 점이 이상하게 느껴져서 구입했다”고 덧붙였다.
헤레라는 『나의 투쟁』을 소장했다는 이유로 자신을 비판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샌안토니오 익스프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역사 관련 장서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한 권 구입했을 뿐”이라며 “그 책은 『공산당 선언』과 나란히 꽂혀 있고, 나는 두 책 어느 쪽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러한 해명에도 공화당 유대인 연합은 강하게 반발했다.
공화당 유대인 연합(RJC) 대변인 샘 마크스타인은 성명을 통해 “공화당 유대인 연합은 나치 이데올로기를 퍼뜨리는 행위에 공개적으로 맞서 왔다”며 “이번 사안도 그 원칙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RJC는 2024년에도 헤레라를 지지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에게 어떤 지지도 제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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