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무부에 근무했던 공화당 전략가 매슈 바틀릿이 트럼프의 이란 전쟁 전략을 정면으로 비판하며, 겉으로 보이는 지지와 달리 핵심 지지층 내부에서는 깊은 회의가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바틀릿은 “우리는 지금 ‘미국 우선(America First)’에서 ‘미국 선제공격(America Strikes First)’으로 너무 빠르게 넘어가 버렸다”고 말하며, 트럼프의 선거 공약과 실제 군사 행동 사이의 모순을 지적했다.
그는 특히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GA)’를 내건 인플루언서들 사이에서도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처음에는 군사 공격을 지지하는 목소리가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의문과 불만이 빠르게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바틀릿은 “이 상황이 길어질수록 회의감도 더 커질 것”이라며,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이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현재 공화당의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경제를 제외하면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아이디어도 없고, 입법도 없다. 지금 만족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말했다.
바틀릿은 트럼프가 전쟁 비용과 사상자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점도 문제 삼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분쟁에는 하루 약 10억 달러(약 1조3,700억 원)가 투입되는 것으로 추산된다. 반면 미국 시민들은 휘발유 가격, 집세, 의료비, 식료품 가격 등 생활비 부담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또한 그는 트럼프의 정치적 모순도 지적했다. 트럼프는 2024년 대선 당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전쟁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지만, 바틀릿은 “결국 그가 해리스가 할 것이라고 비난했던 행동을 그대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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