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월요일 호주 지도부에 이례적인 제안을 내놓았다. 호주에서 열리고 있는 여자 아시안컵에 참가한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이 대회를 마친 뒤 이란으로 돌아가지 않고 미국으로 망명할 수 있도록 허용하자는 내용이다.
영국 BBC는 월요일 보도에서, 지난주 한국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란 여자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국가 제창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이 일로 이란 논평가들의 거센 비난이 뒤따랐고, 그중 한 명은 이 팀을 “전시(戰時) 반역자”라고까지 불렀다고 매체는 전했다.
대표팀의 귀국 시점이 다가오자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들이 귀국 대신 미국으로 이동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자며 호주 지도부에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난민 정책을 중단하면서, 백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을 제외한 대부분의 난민 입국을 막았다. 그러나 그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예외를 둘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