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화당 소속 존 휴스티드 오하이오주 연방 상원의원이 화요일 연설에서 정부의 지원에 익숙한 저소득층은 “현실 세계를 헤쳐 나가는 법”을 잘 모른다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빈곤층은 현실 세계를 헤쳐 나가는 데 그냥 경험이 별로 없는 거죠, 그렇지 않습니까?”라고 말한 뒤 “한 젊은 여성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그가 ‘솔직히 말해 마트에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하더라”며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식료품을 살 때 항상 SNAP 카드(미국 저소득층 식료품 지원 카드)를 사용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사람들에게 예산을 어떻게 세우는지 문자 그대로 가르쳐야 한다”며 “솔직히 말해, 오늘날의 유행어는 ‘감당 가능한 비용(affordability)’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발언은 소셜미디어에서 즉각적인 반발을 불러왔고 민주당 인사들도 곧바로 공세에 나섰다.
올해 휴스티드와 맞붙어 상원 복귀를 노리는 셰로드 브라운 전 상원의원(민주·오하이오)은 X에 “만약 ‘현실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는 사람이 있다면, 그건 바로 존 휴스티드”라고 비판했다.
브라운 캠프의 공보국장 로런 추도 공격에 가세했다. 그는 “지난 일주일 동안 오하이오주 미국 상원 선거전에서 휴스티드는 오하이오 역사상 최대 규모의 뇌물 스캔들 핵심 인물로 증언 요구를 받았고, 이란 전쟁이 ‘누구의 예상보다 훨씬 잘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으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오하이오 주민들을 두고 ‘현실 세계를 헤쳐 나가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계열 상원 다수당 PAC는 “존 휴스티드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평가는 오히려 절제된 표현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오하이오 캐피털 저널의 칼럼니스트 데이비드 드위트도 “오하이오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존 휴스티드가 빈곤층은 ‘현실 세계를 헤쳐 나가는 데 경험이 많지 않다’고 말한 자신의 생각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고 꼬집었다.
진보 성향 단체 아메리칸 브리지 역시 “휴스티드는 이미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지만, 이번 발언으로 다시 한 번 그 인식을 강화했다”며 “빈곤층이 현실 세계를 헤쳐 나갈 경험이 부족하다고 말하는 것은 뻔뻔한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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