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수요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스라엘이 공조해 이란을 폭격한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유가 안정을 위한 강경 대응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한 지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해 미국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그의 발언 당시 미국자동차협회(AAA) 산하 석유시장 전문가들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당 3.54달러로 집계됐으며, 이는 지난주 같은 시점보다 약 0.38달러 오른 수준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고, 이후 다시 비축유를 채워 넣을 것”이라며 “지금은 비축유를 일부 방출해 가격을 낮추려 한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이달 초 미국과 이스라엘은 이란 전역을 상대로 100차례가 넘는 공습을 공동으로 단행했다. 이 작전으로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를 포함한 이란의 군사·정치 지도부 인사 여러 명이 사망했다.
이에 대응해 이란은 세계 석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했다.
이 여파로 국제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에 근접했고, 글로벌 금융시장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식시장이 크게 요동친 뒤였던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이 “사실상 끝난 상태”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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