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이란 군사 작전 이후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사실상 ‘패닉 상태’에 빠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배럴당 유가가 120달러에 근접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크게 격앙됐다는 보도도 나왔다.
이 사실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 에드 루스가 MSNBC 방송에서 처음 언급했고, 이후 백악관 내부 관계자들이 폴리티코에서 이를 확인했다.
이번 유가 급등은 행정부의 근본적인 판단 착오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정부 당국자들은 중동에서의 군사 작전이 에너지 시장에 큰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고는 애초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다만 한 전직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는 행정부가 전략을 재검토하려면 유가 흐름을 수주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단기적인 가격 급등만으로 군사적 결정을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월요일(현지시간)에는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기 위한 사후 대응 작업이 이어졌다. 행정부는 트레이더들과 접촉하는 한편, 이번 전쟁이 ‘생활비 인하’라는 공화당의 중간선거 메시지와 충돌할 수 있다는 당내 우려를 달래는 데도 나섰다.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 따르면 유권자의 70% 이상이 이번 분쟁으로 유가와 휘발유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테일러 로저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번 가격 상승은 일시적인 현상이라며 시장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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