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전쟁이 던진 새로운 안보 경고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군사작전 이후 이란이 중동 지역 미군 기지를 공격하면서 해당 국가들이 큰 피해를 입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사례가 향후 대만 해협에서 군사 충돌이 발생할 경우 중국이 취할 전략을 미리 보여주는 장면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란의 미군 기지 공격이 향후 아시아 지역 군사 충돌에서 나타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도했다. 특히 대만을 둘러싼 분쟁이 발생할 경우 중국이 미국의 역내 군사 기지를 먼저 타격하는 전략을 선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대만 전쟁 시 미군 기지 공격 가능성”
라일 골드스타인 브라운대 왓슨 국제공공정책대학원 선임연구원은 이란이 페르시아만 인근 미군 기지를 공격한 사례가 향후 중국의 군사 전략을 이해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만 유사시 중국이 아시아·태평양 전역에 있는 미군 기지를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이 있으며 일본과 필리핀, 한국에 주둔한 미군 역시 공격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이 군사 충돌 초기 몇 시간 안에 주요 미군 기지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인도·태평양 미군 기지 다수
미 의회조사국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태평양 지역에는 약 24개의 미군 상주 기지가 있으며 미 국방부가 사용할 수 있는 군사 시설도 약 20곳에 이른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기지로는 일본 오키나와의 가데나 공군기지와 한국 평택의 캠프 험프리스 등이 꼽힌다.
라일 모리스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중국이 대만 유사시 이란보다 훨씬 정밀하고 강력한 공격으로 아시아 지역 미군 기지를 타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이란 사례 학습 가능성
전문가들은 중국이 현재 진행 중인 중동 전쟁 사례를 군사적으로 분석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란이 미군 기지가 있는 국가들을 공격하면서 해당 국가들에 정치적 압박을 가하려는 전략을 사용했다는 점이 주목된다.
실제로 이란의 공격 과정에서 중동 여러 지역에서 미사일과 드론 파편으로 인한 민간 피해가 발생했으며 이는 해당 국가들이 미국에 전쟁 중단 압력을 가하도록 만드는 효과를 노린 전략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중국 역시 대만 충돌 시 비슷한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보고 있다.

사드 이동 논란과 중국의 반응
한편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 속에서 주한미군의 사드 일부가 중동으로 이동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국에서는 이를 자국에 유리한 상황으로 해석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리이후 베이징대 대만연구소 소장은 이란 전쟁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미군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며 사드 일부 이동이 중국의 대만 해협 봉쇄 능력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는 군사 전문가 분석을 인용해 중동에 배치된 사드 체계가 공격을 받으며 한계가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 역시 한국 내 사드 배치에 반대한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중동 전쟁이 단순한 지역 분쟁을 넘어 향후 아시아 안보 환경에도 중요한 전략적 시사점을 남기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대만 해협 위기가 현실화될 경우 한국과 일본 등 미군 기지가 있는 국가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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