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연방검사는 화요일,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 위원회가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기록 처리 문제를 이유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핵심 측근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하원 감독위원회는 엡스타인 관련 기록의 부실 관리 의혹과 관련해 법무장관 팸 본디에게 소환장을 발부했다. 위원회를 이끄는 제임스 코머(공화·켄터키) 하원의원은 ‘로우 스토리(Raw Story)’와의 인터뷰에서, 엡스타인 파일 투명성법(Epstein Files Transparency Act) 이행 과정에서 본디가 취한 조치에 대해 의원들이 “궁금한 점이 매우 많다”고 말했다. 이 법은 법무부가 보유한 모든 관련 자료를 12월까지 공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일부 추산에 따르면 법무부는 현재까지 보유 자료의 약 2%만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D.C.에서 연방검사를 지낸 글렌 커슈너는 자신의 팟캐스트 ‘저스티스 매터스(Justice Matters)’ 최신 에피소드에서, 이번 소환이 의회 내 흐름의 중대한 변화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커슈너는 “지옥이 얼어붙었다고까지 말하긴 어렵지만, 상황이 상당히 싸늘해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와우”라고 반응하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커슈너는 본디가 트럼프 행정부의 엡스타인 기록 축소·은폐 시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지적했다. 외국 정부들이 엡스타인 연루 의혹 인사들을 조사하는 상황에서도, 본디는 미국 내에서는 추가로 조사할 대상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커슈너는 “본디는 앞으로도 미국 국민의 이익이 아니라 ‘지도자 각하(Dear Leader)’의 이해를 대변하는 일을 계속할 것”이라며 “아마도 자신의 앞날에 대통령 사면이 기다리고 있다는 확신 속에서 그런 행보를 이어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디는 오는 4월 14일 하원 감독위원회에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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