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 트럼프 행정부 국방부가 이란 전쟁 수행에 필요한 보급품 예상 비용을 공개하자, 정치 분석가들과 관측통들은 그 규모에 충격을 받았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국방부는 이란 전쟁에 필요한 보급품 비용이 약 2,000억달러(약 296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는 이 요청 규모가 워싱턴의 트럼프 진영 내부에서도 의회를 통과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크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도는 또, 이번 자금 요청이 의회에서 거센 정치적 공방을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란 전쟁에 대한 여론 지지가 여전히 미온적인 데다, 민주당이 이번 계획을 두고 거칠게 비판해 왔기 때문이다. 공화당은 조만간 제출될 추가 예산안을 지지할 뜻을 내비쳤지만, 구체적인 입법 전략을 세우지 못한 데다 상원의 60표 장벽을 넘어설 뚜렷한 경로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정치 분석가들과 관측통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즉각 반응을 쏟아냈다.
보수 매체 ‘더 불워크’의 매니징 에디터 샘 스타인은 X에 “이제야 ‘진짜 돈 얘기’를 시작하는군요”라고 적었다.
팟캐스트 ‘브레이킹 포인트’ 공동 진행자 크리스털 볼은 “설마 진심은 아니겠죠?”라며 “이 돈으로 할 수 있는 좋은 일이 얼마나 많은데, 우리는 이를 전쟁에 쓰고 있다”고 비판했다.
‘팟 세이브 아메리카’ 공동 진행자 토미 비터는 “이란에 투입할 폭탄 비용으로 2,000억 달러를 더 쓰자는 제안만큼 정치적으로 인기가 없을 사안도 드물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취해야 할 메시지는 명확하다. 그 돈을 다른 곳에 쓰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라운드워크 콜렉티브의 정책·옹호 책임자인 알렉스 하케즈는 “3,000억 달러(약 44조 원)는 비싸다고 하면서도, 2,000만 명의 건강보험료가 두 배로 뛰는 상황은 방치했던 일을 기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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