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텍사스주 출신 민주당 하원의원 호아킨 카스트로가 이란 전쟁 목표를 두고 털시 개버드 미 국가정보국(DNI) 국장에게 질문을 던지자, 회의장은 한동안 침묵에 휩싸였다.
카스트로 의원은 3월 19일 열린 하원 정보위원회 청문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에 공격 자제를 요청했음에도 이스라엘이 이란의 에너지 인프라를 타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묻겠다. 정보 당국은 이번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목표를 어떻게 보고 있느냐”라며 “그 목표가 미국의 목표와 일치하느냐”고 재차 질문했다.
마이크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지만, 개버드 국장은 잠시 아무런 답을 내놓지 못했다.
잠시 침묵이 흐른 뒤, 개버드 국장은 “제가 지금 고민하는 것은 공개적으로 말할 수 있는 것과 비공개로만 다뤄야 할 내용의 경계를 어디까지 설정할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답했다.
카스트로 의원은 다시 “목표가 서로 일치하느냐”라고 되물었다.
개버드 국장은 “대통령이 제시한 목표는 이스라엘 정부가 내세운 목표와 다르다”고 인정했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는 일련의 작전을 통해 이란 지도부를 무력화하고,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와 최고지도자를 필두로 여러 핵심 인물을 제거하는 데 초점을 맞춰 왔다. 그리고 지금도 그 목표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카스트로 의원은 “그렇다면 우리의 목표와는 어떻게 다른 것이냐”라고 물었다.
개버드 국장은 “대통령의 목표는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 및 생산 능력, 그리고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해군과 기뢰 부설 능력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카스트로 의원은 “사망자와 파괴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경제적 비용 역시 미국과 이스라엘, 걸프 국가, 나아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중앙정보국(CIA) 존 랫클리프 국장에게 “대통령이 그곳을 공격 금지 구역으로 못 박았음에도 이스라엘이 해당 인프라를 공격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알고 있느냐”라고 물었다.
랫클리프 국장은 “내가 이스라엘을 대신해 말할 입장은 아니다”라고 짧게 답했다.
발언 시간이 끝나갈 무렵, 카스트로 의원은 “도대체 무엇을 알고 있는 것이냐. 우리는 지금 전쟁 중이다. 알고 있는 것을 말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자 위원장은 “그 부분은 기록으로 남기도록 하자”라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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