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집무실에서 열린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회동 자리에서 진주만을 언급한 부적절한 농담을 던지며, 현장 분위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습과 관련해 동맹국들에 사전 통보를 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질문에 대해, 비밀 유지가 필요했다고 주장하며 “기습을 일본보다 더 잘 아는 나라가 어디 있겠느냐. 왜 진주만에 대해 나한테 미리 말해주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이 발언은 곧바로 소셜미디어에서 강한 반발을 불러왔다.
비판 여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충동을 통제하지 못하고, 상황의 적절성을 판단하는 능력이 부족한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인물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언론인 스티븐 베슐로스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창피한 바보”라고 직격했고, 당시 분위기에 대해 “방 안의 공기가 빠져나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였다”는 반응도 나왔다.
민주당 전략가 존 쿠퍼는 이 장면을 두고 “완전히 수치스러운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발언은 전쟁의 기억을 직접 겪은 이들과 생존자 가족들에게 더 큰 충격으로 다가갔다. 이들은 일본 총리의 얼굴에 드러난 불편함이 그 상황의 무게를 그대로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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