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목요일,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는 24K 금화 디자인을 공개했다가 여론의 거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미국 미술위원회(Commission of Fine Arts)는 책상 위에 주먹을 괴고 몸을 앞으로 숙인 채 앉아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을 담은 금화 디자인을 승인했다. 이 도안에는 왜곡된 듯 날씬하게 표현된 트럼프의 초상과 함께, 초기 13개 식민지를 상징하는 13개의 별이 포함됐다.
CNN에 따르면, 위원회 부위원장 제임스 맥크리어리는 “제시된 디자인을 그대로 승인하는 데 동의하며, 동전의 지름은 가능한 한 크게, 최대 3인치(약 7.6cm)까지 확대할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혔다.
해당 디자인이 소셜미디어에 공유되자 즉각 분노가 폭발했다.
반(反)트럼프 성향의 공화당 계정 ‘Republicans Against Trump’는 X에 “노골적인 바나나 공화국식 행태”라고 비판했다.
공화당 출신 애덤 킨징어 전 하원의원도 “섬뜩하다. 완전히 변태 집단 같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해병대 출신 참전용사 제이 말로는 “이건 명백히 불법이다”라고 주장했다.
작가 오스왈드 소브리노 박사 역시 “국가적 기념행사를 개인 숭배로 바꾸려는 시도에는 어떤 역사적 정당성도 없다”며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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