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유♥김고은 커플은 다시 돌아온다! ‘도깨비 10주년 기념 특집’ 언제?
2016년 겨울, 대한민국을 ‘도깨비 열풍’으로 몰아넣었던 드라마 도깨비가 방영 10주년을 맞아 다시 돌아옵니다. tvN 측은 26일, 드라마의 주역인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가 함께하는 10주년 특집 여행 예능(가제 ‘도깨비 10주년’)을 올 상반기 내로 방송한다고 공식 발표했는데요. 인기 있던 드라마가 벌써 10년의 세월을 지나 시청자들의 기억과 어떻게 재회할지 방송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2인 극의 긴장감 대신 여행과 회상 택했다
드라마 종영 이후에도 글로벌 OTT 플랫폼 등을 통해 꾸준히 소비되어 온 「도깨비」는 이제 하나의 고전적 ‘무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10주년이라고 해서 뻔한 스튜디오 토크쇼 형식이 아닌 네 명의 주연 배우가 직접 여행을 떠나는 방식을 택했다고 하는데요. 이를 통해 드라마 속 명장면과 명대사를 되짚어보는 것은 물론, 지난 10년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배우로서 성장해온 과정과 서로를 기억하는 현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tvN 관계자는 “‘도깨비’는 채널의 성장을 상징하는 가장 상징적인 작품”이라며, 이번 특집이 시청자들에게는 ‘인생작’에 대한 향수를, 채널에는 브랜드 가치를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숫자로 증명된 ‘도깨비’의 영향력
「도깨비」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특집 프로그램으로 제작될 수 있는 동력은 방영 당시 정말 많은 인기를 얻은 것과 관련이 있죠. 2016년 방송 당시 케이블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비지상파 드라마의 한계를 허물었습니다.
성과 또한 화려했는데요. 제53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김은숙 작가가 TV 부문 대상을, 주연 배우 공유가 남자 최우수 연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외에도 코리아드라마어워즈 5관왕, 케이블 TV 방송대상 4관왕 등을 휩쓸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습니다. 더 나아가 김은숙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대사와 이응복 감독의 미장센, 그리고 작품의 정서를 완성한 OST 라인업은 10년이 흐른 지금도 촌스럽지 않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입니다.
작품으로 이어진 배우들의 끈끈한 인연♥
대중이 이번 10주년 특집에 더욱 열광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배우들 간의 실제 관계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인데요. 드라마 속 인연이 단발성으로 끝나지 않고 10년 동안 지속되었다는 점이 프로그램의 리얼리티를 뒷받침합니다. 공유, 이동욱, 김고은, 유인나 네 배우는 종영 이후에도 사적인 만남을 이어오며 끈끈한 우정을 과시해왔는데요. 각종 예능 프로그램이나 인터뷰를 통해 서로의 생일을 챙기거나 술자리를 함께한 일화들이 자연스럽게 노출되기도 했습니다.
특히 이동욱과 유인나는 「도깨비」에서의 애틋한 로맨스 이후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 다시 한번 남녀 주인공으로 호흡을 맞추며 팬들의 대리 만족을 이끌어낸 바 있는데요. 이러한 배우들의 실제 케미스트리가 이번 여행 예능에서 어떤 방식으로 투사될지가 기대되는 포인트입니다.
‘도깨비’ 10년, 그저 추억 소환인가
콘텐츠의 수명이 급격히 짧아진 디지털 시대에 특정 드라마가 방영 10주년을 기념해 전 주연 배우를 집결시킨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죠. 그저 인기가 있었던 드라마였으면 어려울 콘텐츠였을 수 있는데요. 김은숙 작가가 그려낸 ‘불멸의 삶과 죽음’, ‘운명적인 사랑’이라는 보편적인 테마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얼마나 큰 감동을 주었는지 기억이 선명합니다. 이번 특집은 그저 “그때 그랬지” 식의 추억 팔이에 그칠 수 있지만, 10년의 세월을 견뎌낸 배우들의 눈빛과 목소리를 통해 작품의 의미를 재정의한다는 측면에서 가치가 있습니다.
공유는 여전히 톱배우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고, 김고은은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파 배우로 우뚝 섰는데요. 이동욱과 유인나 역시 빼어난 비주얼로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각자의 길에서 정점에 선 이들이 다시 모여 ‘도깨비’라는 공통의 기억을 공유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방송 이상의 감흥을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10년 전 우리가 겨울마다 목도리를 두르고 눈을 기다리며 「도깨비」를 시청했던 이유는, 그 이야기가 주는 따스한 위로 때문이었는데요. 당시 시청자로서 2026년 상반기 방송될 ‘도깨비 10주년’이 과연 그 시절의 온도감을 다시금 재현할 수 있을지, 혹은 10년의 무게만큼 더 깊어진 울림을 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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