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웅, 악역 후유증에 병원행 “집안 칼 다 치워…아들 태운 차 핸들 꺾을 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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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신세계']](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3/CP-2024-0091/image-ce4eaff7-5f5a-4601-8458-e23fb085b075.jpeg)
배우 박성웅이 과거 악역 연기 이후 겪은 정신적 후유증을 방송을 통해 공개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새 목요드라마 ‘심우면 연리리’에 출연하는 박성웅과 이수경이 게스트로 등장해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웅은 악역 연기 후유증에 대한 질문에 “11년 전 영화 ‘살인의뢰’에서 냉혹한 연쇄살인마 역할을 맡았다”고 말하며 당시 경험을 언급했다. 이어 “전라도에서 촬영했는데, 어느 날 숙소에서 눈을 떠보니 내가 TV 앞에 멍하니 앉아 있었다”고 밝히며 “그때부터 뭔가 이상한 걸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한 리얼한 시체 소품과의 연기가 이후 증상의 시작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증상은 이후 작품에서도 반복됐다. 박성웅은 드라마 ‘루갈’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캐릭터를 너무 강하게 잡았다. 총과 칼로 사람을 죽이는 캐릭터였고, 탈의 장면 때문에 다이어트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예민해져서 처음으로 병원에 가게 됐다”고 밝혔다.
일상생활에서도 위험한 생각이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눈앞에 과도가 보이면 ‘내가 저 사람을 저걸로 해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내에게 칼을 모두 치워달라고 요청했다”고 고백했다.
또 다른 사례로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로 달리고 있는데 핸들을 꺾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고 말하며 “그래서 아들에게 ‘아빠가 지금 이상하니까 아빠와 계속 대화를 해달라’고 부탁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박성웅은 “운동을 많이 하고 약물 치료를 통해 극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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