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미스 몬테크리스토']](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3/CP-2024-0091/image-4c11c482-ce92-458a-be51-22a5673b1d65.jpeg)
배우 이상보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생전 우울증 치료 과정과 2022년 마약 오인 사건 당시 심경을 밝힌 통화 내용이 뒤늦게 공개됐다.
28일 이진호는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 이진호’ 영상에서 지난 2022년 이상보와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상보는 당시 통화에서 “마약이라는 중범죄의 가능성을 싣고 조사를 했다면 당연히 그럴 수 있다고 다 인정한다. 화가 나지만”이라며 “다만 지금도 아이러니하고 좀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긴급 체포를 갑자기 당해서 한양대 병원으로 이송돼 대여섯 시간 이상 검사를 끊임없이 받았다. 받았던 걸 또 받고 또 받았다”면서”마지막 결제 과정에서 너무 어이가 없었던 건 나한테 결제하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사건 기관이나 국가 기관에서 일단 지급하고 나서 뭔가가 이뤄질 거라고 생각했다”며 “마치 대출을 받은 것처럼 9월 30일까지 나머지 금액을 완납하겠다는 각서 같은 걸 쓰고 겨우 나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상보는 가족상을 잇따라 겪은 뒤 우울증 치료를 이어왔던 상황도 밝혔다. 그는 “치료받지 않으면 살 수 없는 정서 상태였기 때문에 정식으로 치료를 받았다”며 “작은 알약 하나에 의지한다는 게 허무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 그런데도 낮에도 먹을 수 있는 치료 약이기 때문에 공황장애가 심할 때 계속 복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는 다른 치료 방법이 있다면 통해서라도 건강을 회복하고, 약 없이 생활할 수 있을 만큼 건강을 찾고 싶다”며 “더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상보는 지난 2022년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돼 조사를 받았으나 이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 복용 중이던 우울증 치료 약이 마약으로 오인되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소속사는 27일 “이상보가 별세했음을 알려드린다”며 “사인에 대해서는 유가족의 요청으로 공개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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