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나래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3/CP-2024-0091/image-9fb5ef5c-1f5e-4a1f-a103-d6d879966765.jpeg)
박나래를 둘러싼 갑질 의혹은 통화 녹취록 공개를 계기로 흐름이 달라졌다. 일방적 폭로와 사생활 유출 속에 침묵을 이어가던 당사자에게 반전의 단서가 등장한 셈이다.
문제의 녹취는 지난달 8일 박나래와 전 매니저 A씨 간 통화 내용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시점상 박나래가 소셜 계정을 통해 전 매니저들과 오해를 풀었다고 밝히기 전이다.
통화에서 A씨는 “왜 내가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지 모르겠다”, “이렇게까지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며 감정을 드러냈다. 박나래 역시 오열하는 장면이 담겼다. 녹취 전반에는 갈등 당사자라기보다 감정적으로 얽힌 관계의 분위기가 읽힌다.
특히 A씨는 박나래 조부모가 키우던 반려견을 언급하며 일상적인 안부를 묻는다. “언니는 내 사랑”, “이 상황이 너무 싫다”, “담배는 왜 피우느냐”는 발언도 나온다. 갑질 피해자라는 기존 이미지와는 결이 다른 장면이다.
박나래는 이 통화를 통해 오해가 해소됐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 매니저 측은 대화는 있었지만 합의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 지점에서 논란은 ‘갑질’에서 ‘해명 신뢰성’ 문제로 확장됐다.
A씨를 둘러싼 검증도 이어졌다. A씨가 주장한 ’10년 경력 매니저’ 이력과 실제 현장 경력 사이의 차이가 드러났다. 엔터테인먼트 업계 경험은 있었지만 현장 매니저 경력은 2~3년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급여 문제 역시 녹취를 통해 새로운 해석이 붙었다. A씨는 “월급 500만원을 약속 받고도 330만원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과거 박나래가 급여 형평성을 언급하자 “이 정도도 감사하다. 진행비도 충분하니 더 줄이셔도 된다”고 답한 정황이 확인됐다.
A씨는 이에 대해 “전속 계약을 앞둔 상황이러 그렇게 말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약속된 급여와는 별개라는 주장이다. 다만 녹취 내용이 공개되면서 설득력에는 의문이 남는다.
4대 보험 가입 논란도 방향이 바뀌었다. A씨는 가입 요청이 거절됐다고 주장했지만, 세무 관계자 설명에 따르면 A씨가 3.3% 원천징수 방식의 프리랜서 계약을 선호했다는 정황이 제기됐다.
이번 녹취 공개는 박나래에게 분명한 전환점이다. 침묵 속에서 방어 수단이 없던 상황에서 처음으로 구체적인 맥락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여론이 일부 이동한 것도 사실이다.
다만 복귀 가능성을 단정하기는 이르다. 갑질 의혹과 별개로 사생활 유출 논란과 ‘주사 이모’ 관련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다. 이미지 회복은 단기간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
전 매니저와의 통화 녹취록으로 판이 한 차례 뒤집힌 가운데, 박나래가 예고한 ‘마지막 입장문’이 어떤 선택지를 제시할지 지켜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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