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독일 일간지 ‘빌트’로부터 유독 가혹한 평가를 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 팬들 사이에서 ‘인종 차별’ 의혹까지 불거진 가운데, 축구 전문 유튜버 ‘김진짜’는 데이터 비교와 독일 언론 특유의 평가 기준을 통해 그 이면을 집중 조명했다.

실제로 빌트의 평점은 다른 유력 매체인 ‘키커’와 비교했을 때 김민재에게 유독 엄격하다. 요나탄 타 등 동료 수비수들의 두 매체 평점 오차가 0.1점 내외인 반면, 김민재는 빌트가 키커보다 0.54점이나 더 낮게 평가하고 있다.
뮌헨 중앙 수비수 중 키커 평점 2위인 김민재가 빌트에서는 꼴찌를 기록하는 기현상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러한 차별의 원인으로 인종이나 국적 문제는 희박해 보인다.

이토 히로키나 이재성 같은 다른 아시아 선수들은 빌트로부터 오히려 후한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기자의 주관적 취향’에서 원인을 찾는다.
빌트 기자들은 유독 ‘안정감’과 ‘리딩 능력’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 김민재처럼 전진해 공을 끊어내는 ‘행동대장’ 스타일보다, 자리를 지키며 동료를 조율하는 스타일을 선호한다는 분석이다.

독일 언론 평점의 구조적 한계도 지적된다. 기자가 기사 송고 압박으로 경기 전체를 보지 못하거나, 선수와의 친분 혹은 정보 제공 여부가 평점에 무의식적으로 반영될 수 있다는 점이다.
과거 마테우스가 기자와 절친한 관계를 유지하며 평점에 관여했다는 사례는 평점의 공정성에 의구심을 더한다. 그럼에도 평점은 여전히 선수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미친다.
숫자로 표현되는 평점은 팬 여론을 형성하고 선수의 브랜드 가치와 이적 몸값에 직결되기 때문이다. 김진짜는 “빌트의 편향된 평가를 너무 의식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완벽한 경기를 지속한다면 결국 까다로운 평가도 바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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