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텔스 다 잡는다더니요?” 이란이 당한 참담한 현실
이란이 “미국 스텔스도 잡는다”던 중국산 YLC‑8B 레이더에 국가 방공을 맡겼다가, 미·이스라엘 연합 공습에 단 한 대도 격추하지 못한 채 핵시설과 방공 거점 80%가 박살 나면서 중동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까지 같은 장비로 속수무책으로 털리자, 이란 내부에선 “중국에 돈만 갖다 바쳤다”는 냉소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다.

‘스텔스 킬러’라던 YLC‑8B, 실전에서는 ‘점 하나’뿐
중국은 YLC‑8B를 2016년 주하이 에어쇼에서 공개하며, F‑22·F‑35 같은 스텔스기를 250km 밖에서 포착할 수 있는 4세대 이동형 ‘안티 스텔스’ 레이더라고 선전해 왔다. 이 레이더는 UHF 장파장을 사용해 스텔스 형상을 우회하는 개념이지만, 실제 교전 상황에서는 “저기 어딘가에 무언가 있다”는 수준의 거친 위치만 보여줄 뿐, 요격에 필요한 정밀 궤적·고도·속도를 사격통제 수준으로 제공하진 못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 평가다. 결국 레이더 화면에 ‘점’은 찍혔어도, 이란 방공망이 그 점을 향해 제대로 미사일을 쏘지 못했다는 얘기다.

문제는 레이더가 아니라 ‘엮는 능력’이었다
이번 사태에서 더 치명적인 약점은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 즉 통합 운용 능력이었다. 이란은 러시아제 S‑300, 자국산 바바르‑373, 중국산 HQ‑9B·YLC‑8B 등을 뒤섞어 배치했지만, 이들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는 지휘통제·데이터링크 체계가 서방 수준에 턱없이 못 미쳤다. “탐지는 되는데 요격은 안 된다”는 외신의 혹평처럼, 레이더에서 포착된 표적 정보가 어느 미사일 포대에, 어떤 요격 탄으로, 어떤 순서로 배정될지 계산해 줄 통합 방공 시스템이 사실상 부재했다는 분석이다. 중국도 레이더와 미사일은 팔았지만, NATO식 통합 방공망을 구현할 소프트웨어·알고리즘·훈련 패키지까지 제공하진 않았다.
![단독]美 B-2 스텔스 폭격기, 비행 중단 6개월 만에 비행 재개|동아일보](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4/CP-2025-0103/image-4c26e466-3453-47a0-8228-b1f1b29d7cc3.jpeg)
미군은 ‘B‑2 혼자’ 안 썼다…복합전 앞에 중국제는 깡통
반대로 미·이스라엘은 B‑2나 F‑35를 혼자 보내지 않았다. EA‑18G 그라울러 같은 전자전기, 장거리 스탠드오프 미사일, 사이버 공격, 위성·조기경보 정찰이 동시에 작동하는 SEAD/DEAD(대공망 제압·파괴) 패키지 안에 스텔스기가 들어갔다. 이란이 스텔스기를 잡겠다며 YLC‑8B를 켜는 순간, 미군 전자전기가 그 전파를 역추적해 위치를 특정하고, 즉시 재밍과 대레이더 미사일 공격 목표로 삼는 식이다. YLC‑8B가 ‘미군 스텔스도 본다’는 순간, 되레 본인이 미군에게 정확한 좌표를 알려주는 표적 비컨이 돼 버린 셈이다.
베네수엘라에 이어 이란까지…연달아 털린 중국 방공망
이란 사례는 우연한 실패가 아니다. 올해 1월 베네수엘라에서도 중국산 JY‑27A·JYL‑1 레이더와 HQ‑9 계열 방공망이 미군 EA‑18G 전자전 공격 앞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해, ‘강력한 스텔스 탐지’ ‘재밍 저항’이라는 홍보 문구가 사실상 허구로 드러난 바 있다. 이어 이란에 배치된 YLC‑8B·HQ‑9B 조합이 미·이스라엘의 1000곳 이상 동시 타격 작전에서 단 한 대도 잡지 못하자, 중·러제 방공망 전체에 대한 신뢰도는 바닥까지 추락했다. 중동 군사 소식통들은 “하드웨어만 잔뜩 들여놓고, 그걸 네트워크로 묶는 소프트웨어·교리가 뒤따르지 않은 결과”라고 진단한다.

세계는 지금 ‘누가 잘 막느냐’ 경쟁 중
이란의 참패는 동시에 “방공망 없이는 국가도 없다”는 사실을 중동·개도국에 각인시켰다. 드론·순항미사일·탄도미사일이 동시에 쏟아지는 현대전에서, 단순히 전투기·미사일을 많이 갖고 있다고 이길 수 없고, 다층 방공망·전자전 대응·지휘통제 체계가 전쟁 승패의 핵심이 됐기 때문이다. 최근 이스라엘이 이란발 무인기·미사일 300여 기 중 99%를 요격해 낸 사례, UAE가 이란 탄도탄을 막아낸 다층 방공 시스템 사례는 이런 흐름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공격 플랫폼 경쟁에서 방어·요격 체계 경쟁으로 전쟁의 중심축이 이동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중국제에 실망한 눈, K‑방산으로 쏠린다
미국제 패트리엇·THAAD는 비싸고 정치적 제약이 많고, 러시아제는 제재와 성능 논란으로 사실상 퇴출된 상황에서, 이란 사례는 “싸지만 믿을 수 있는 중거리 방공체계”에 대한 수요를 폭발적으로 키우고 있다. 이 공백을 파고든 것이 UAE에서 실전 요격률 96%를 기록한 한국 천궁‑Ⅱ다. 나토 호환 전자장비·데이터 링크,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 실제 전장에서 입증된 성능까지 더해지며, 걸프·동유럽·동남아 여러 국가가 중국 대신 한국을 방공 파트너로 검토하는 분위기다. 이란이 중국산 ‘최고의 무기’를 믿었다가 치른 대가 덕분에, 역설적으로 K‑방산의 이름값은 더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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