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스포츠로 꼽히는 포뮬러원(F1) 그랑프리가 인천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다. 인천시는 최근 ‘F1 인천 그랑프리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를 발표하며 경제적 타당성을 확인했다. 이번 용역은 세계적 서킷 디자인 전문업체인 독일의 틸케와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이 지난해 6월부터 약 10개월간 수행한 것으로, 국제적 수준의 엄격한 검증을 거친 결과물이다. 인천시가 발표한 경제성 분석 결과는 F1 그랑프리 유치의 사업성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고 있다.

경제성 분석에서 비용편익 비율(B/C)은 1.45로 나타나 경제적 타당성을 명확히 충족했다. 통상적으로 B/C가 1을 넘으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데, 인천의 경우 1.45라는 상당히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5년간 대회 개최를 가정한 총편익은 1조 1697억 원으로 추정되며, 총비용은 8028억 원으로 분석됐다. 투자 대비 효율성을 나타내는 수익성 지수(PI)도 1.07로 나타나 1조 396억 원의 투자로 1조 1297억 원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F1 유치가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인천의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민간 주도의 운영 구조로 설계할 경우 중앙정부와 인천시가 지원해야 할 규모는 2371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는 전체 투자 규모 대비 약 23% 수준으로, 공공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민간 프로모터와 F1 측 간의 수익·비용 구조를 구체화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중앙 정부와 국제경기대회지원법 시행령 개정 협의를 추진하고, 민간기업과의 사업 참여 의사 협의를 거쳐 민간 사업자 공모·선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F1 그랑프리 서킷은 송도달빛축제공원 일대에 건설될 예정으로, 이 지역의 입지 조건이 매우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틸케가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인천대교와 워터프런트 호수, 센트럴파크 경관이 어우러져 있으며, 인천공항과 인천지하철 1호선이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레이스트랙 길이 4960m, 최고 시속 337km인 F1 국제 기준(Grade 1)도 충분히 충족한다고 확인됐다. 송도 지역은 현대적 도시 인프라와 자연 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F1 개최 지역으로서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F1 그랑프리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약 3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예상하고 있으며, 하루 약 12만 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설계된다. 대회가 열리는 사흘 동안 약 30만~4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 유입을 추정했다. 세계 180개국에 생중계되는 F1 그랑프리의 특성상 인천의 글로벌 위상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가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수익 5800억 원, 신규 고용 4800명 창출 등 인천의 미래 경제 성장을 견인할 주요 인프라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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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인천이.보다. 화성이..용인이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