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그널2’ 결국 못 보나…조진웅 논란 후 빈자리 ‘파친코’ 채운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기대를 모았던 tvN 20주년 특별작 시그널2가 결국 다가오는 6월 및 하절기 편성표에서 최종 제외되었습니다. 당초 올해 여름 공개를 목표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며 모든 촬영을 마친 상태였기에 이번 편성 제외 소식은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2016년 방영된 시즌1 이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주연 배우들의 시너지와 탄탄한 대본으로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혔으나, 예상치 못한 대외적 변수가 발생하며 편성 기류에 급격한 변화가 생긴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tvN 측은 ‘시그널2’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고심하고 있으며, 팬들이 그토록 기다려온 작품인 만큼 내부적으로도 안타까운 분위기가 지배적인 상황입니다.
tvN의 파격적인 대체 편성
시그널2가 빠진 6월 편성의 빈자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큰 호평을 받았던 애플 TV+ 시리즈 ‘파친코 시즌1’이 채우게 될 전망입니다. tvN 측 관계자에 따르면 파친코의 편성이 확정된 것은 사실이며, 현재 정확한 방송 날짜와 시간대를 조율 중인 단계라고 밝혀졌습니다.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오리지널 콘텐츠가 지상파나 케이블 채널로 역수입되어 편성되는 사례가 드문 만큼, tvN의 이번 결정은 시그널2의 공백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적인 선택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시그널2’가 완전히 폐기된 것은 아닌데요. tvN은 20주년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하여 올해 연말까지 방영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적의 시기를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작품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시청자들의 실망감을 달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신중을 기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주연 배우 조진웅의 과거사 논란과
전격 은퇴 선언의 파장
이번 편성 연기 사태의 결정적인 원인은 주연 배우 조진웅의 과거 범죄 이력 폭로와 그에 따른 연예계 은퇴 선언에 있습니다. 지난해 말, 조진웅이 고교 시절 중범죄로 인해 소년보호처분을 받고 소년원에 송치되었으며 무명 시절의 폭행과 음주운전 이력까지 있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미성년 시절의 일부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성폭행 연루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임을 명확히 선을 그었습니다. 조진웅 역시 직접 사과문을 발표하며 과거의 불미스러운 일로 실망을 드린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습니다. 그는 모든 질책을 수용하고 배우 생활을 은퇴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30여 년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주연 배우의 은퇴라는 초유의 상황 속에서 작품의 방영 여부는 더욱 불투명해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그널2의 향후 운명
‘시그널2’는 단순한 드라마를 넘어 한국 장르물의 이정표를 세운 작품의 후속작이라는 점에서 제작진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은희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은 10년을 기다려온 팬들을 위해 2026년 하절기 공개를 목표로 정성을 다해 준비해 왔으나, 주연 배우의 개인사로 인해 작품 전체의 공개 여부를 재검토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tvN 공식 입장문에 따르면 시그널이 지닌 가치를 지키기 위해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현재 모든 촬영이 종료된 상태인 만큼 편집을 통한 배우의 노출 조정이나 재촬영 가능성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되고 있지만, 주연 배우의 비중이 절대적인 작품 특성상 해결책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시그널2’가 올해 안에 시청자들을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연예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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