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뛰어도 안 됐다…LAFC 참패에 이천수 발언 다시 주목받는 이유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에서무패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기세를 올리던 LAFC가 안방에서 뼈아픈 일격을 당했습니다. 2026년 4월 20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산호세 어스퀘이크스와의 8라운드 경기에서 LAFC는 예상치 못한 1-4 완패를 기록하며 자존심을 구겼습니다.
경기 전까지만 해도 견고해 보였던 수비 라인이 단 한 경기 만에 무려 4골을 허용하며 무너진 것은 단순한 패배 이상의 충격을 줬는데요. 그동안 겉으로 드러난 화려한 성적표 뒤에 가려져 있던 불안한 수비 구조와 조직력의 문제가 한꺼번에 터져 나온 셈입니다. 특히 이번 패배는 시즌 초반의 상승세가 얼마나 위태로운 기반 위에 있었는지를 여실히 증명하며 팀 전체에 무거운 숙제를 안겼습니다.
이천수의 날카로운 독설이 현실로
이번 경기의 결과가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전 국가대표 이천수의 예리한 분석이 놀랍도록 정확하게 맞아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천수는 경기 전 도스 산토스 감독의 전술을 두고 “초보 사령탑의 위험한 축구”라며 강하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무실점 기록은 이어가고 있지만 수비 시스템이 언제든 무너질 수 있는 구조이며, 공격이 터지지 않을 때 수비가 흔들리면 걷잡을 수 없을 것”이라는 그의 경고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LAFC는 후반 초반 선제골을 허용하자마자 불과 몇 분 사이에 연속 실점을 하며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조직적인 대응 대신 개별적인 대처에 급급했던 수비진의 모습은 이천수가 지적했던 시스템의 부재를 그대로 노출하며 감독의 전술적 역량에 의구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
손흥민의 고군분투와 슈팅 세례
LAFC의 전방을 책임진 손흥민 선수는 이날 경기에서 해법을 찾기 위해 그 누구보다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전반 18분과 26분 날카로운 슈팅으로 산호세의 골문을 위협하며 분위기를 가져오려 애썼고, 후반 시작 직후에도 연속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거나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나는 아쉬운 장면들이 이어졌지만, 손흥민 선수의 개인 기량만큼은 팀 내에서 단연 돋보였습니다.
하지만 축구는 팀 스포츠라는 격언처럼, 수비진이 붕괴하고 중원에서의 지원이 끊긴 상황에서 홀로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팀 전체의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에서는 세계적인 공격수라도 고립될 수밖에 없음을 보여준 경기였으며, 손흥민 선수의 활약이 결과로 이어지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은 더욱 컸습니다.
구조적 리스크 드러낸 LAFC
결국 산호세전의 참패는 LAFC에게 예방주사가 될지 혹은 장기적인 침체의 신호탄이 될지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요리스 골키퍼를 필두로 한 수비 라인이 순식간에 붕괴하며 자책골까지 겹친 불운은 선수들의 집중력 저하와 전술적 대응 실패를 동시에 보여주었습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이 뒤늦게 교체 카드를 활용해 변화를 꾀했지만, 이미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이제 LAFC는 무패 행진이라는 허울을 벗어던지고 내실 있는 수비 조직력 재건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천수의 경고가 단순한 우연이 아니었음을 인지하고, 손흥민이라는 확실한 공격 카드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전술적 보완이 시급합니다. LAFC가 이번 시련을 딛고 다시 강팀의 면모를 회복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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