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 별생각 없이 TV를 틀었다가 입을 쩍 벌리게 만드는 장면을 목격했네요.

SBS ‘아니 근데 진짜!’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필터 없는’ 토크가 터져 나왔거든요. 특히 신인 아이돌 멤버 앞에서 대선배의 과거가 소환되는 장면은 정말 아슬아슬하면서도 웃음이 났네요.ㅎㅎ
하숙집으로 변신한 예능 판
이번 방송은 ‘수지네 하숙’이라는 새로운 콘셉트로 문을 열었어요. 이수지가 하숙집 주인아주머니로 완벽하게 빙의해서 분위기를 잡았는데, 현실 고증이 제대로 된 연기 덕분에 몰입감이 장난 아니더라고요.
여기에 엑소 카이를 대놓고 편애하는 모습이나, 새로 합류한 던(DAWN), 보이넥스트도어 명재현, 이상준의 조합이 신선한 케미를 만들어냈네요. 하지만 시청률은 지난주보다 살짝 떨어진 1.8%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어요.
연애 금지 조언의 반전
토크의 정점은 아이돌의 ‘연애 금지’ 이야기가 나올 때였어요. 보이넥스트도어의 명재현이 팀의 프로듀서인 지코의 조언을 전하면서 분위기가 묘해졌거든요.
지코가 후배들에게 “내가 겪었던 것들(힘든 일들)은 겪지 말고 좋은 것만 경험해라”라고 조언했다는 훈훈한 미담을 꺼냈죠.
그런데 여기서 탁재훈이 가만히 있을 리 없잖아요? 바로 지코 설현 공개 열애 소환이라는 매운맛 펀치를 날렸네요.
탁재훈: “지코 본인도 연애 하지 않았냐?”
명재현: (당황하며) “좋은 것만 겪으라는 뜻이다…”
탁재훈: “자기가 겪었던 게 좋은 거야!”
지코의 과거 공개 연애사를 거침없이 언급하며 명재현을 당황하게 만든 이 장면은, 선을 넘나드는 탁재훈 특유의 예능감이 제대로 빛난 순간이었네요.
아시아 프린스의 당당한 허세
이날 하숙집 식구들 외에도 ‘감빵’ 코너에는 장근석과 최다니엘이 등장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어요.
특히 장근석은 “남자가 허세가 없으면 배포와 배짱이 없는 것”이라며 본인의 시그니처인 ‘허세’를 철학으로 승화시켰더라고요.
전 여자친구에게 “갱생이 안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도 슬퍼하기보다 왜 본인이 안 되는지 진지하게 생각했다는 에피소드는 역시 ‘아시아 프린스’답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예능은 예능일 뿐?
이번 회차는 누가 뭐래도 지코 설현 공개 열애 소환이라는 강력한 한 방이 전체 분위기를 주도했네요.
과거의 일을 현재의 웃음 코드로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탁재훈의 기술은 여전히 날카로웠고, 그 사이에서 진땀을 흘리며 수습하는 명재현의 모습도 신인다운 풋풋함이 느껴져 좋았어요.
다만, 시청률이 소폭 하락하고 있는 상황이라 제작진이 앞으로 어떤 자극과 공감 사이의 줄타기를 보여줄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여러분은 선후배 사이에서 과거 연애사가 언급될 때, 명재현처럼 대처하실 건가요, 아니면 탁재훈처럼 맞받아치실 건가요? ㅎㅎ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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