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억 못 준다’ 김수현 직접 해명…故 김새론 논란 어디까지
배우 김수현 씨와 전속 모델 계약을 맺었던 화장품 브랜드 A사 사이의 갈등이 결국 법정에서 치열한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난 13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A사가 김수현 씨와 그 소속사를 상대로 제기한 28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두 번째 변론기일이 열렸습니다.
이번 재판은 당초 예상보다 짧게 진행되었는데, 이는 재판부가 교체되면서 그동안의 진행 경과를 확인하고 기록을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A사 측은 김수현 씨의 사생활 논란이 브랜드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며 거액의 배상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김수현 씨 측은 계약 해지 사유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성년자 교제 의혹 재차 부인
이번 소송의 가장 핵심적인 쟁점은 과거 불거졌던 ‘미성년자 교제 의혹의 진위 여부’인데요. 김수현 씨 측 법률대리인은 이번 재판에서도 “해당 의혹이 근거 없는 루머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특히 논란의 시발점이 되었던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씨의 폭로에 대해 강하게 반박했는데요. 당시 공개된 녹취록은 AI 기술로 조작된 것이며, 이를 근거로 명예훼손 혐의 고소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수현 씨 측은 “현재 진행 중인 형사 사건의 결과가 나와야 이번 민사 소송의 손해액 산정이나 책임 소재도 명확해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즉, 범죄 혐의가 없는 루머만으로는 광고 모델의 품위유지 위반을 물을 수 없다는 논리입니다.
“사망 후 말 바꿨다” vs “성인 된 이후 교제”
반면 화장품 브랜드 A사 측의 입장은 매우 단호합니다. A사는 지난해 11월 첫 재판 당시부터 고 김새론 씨와의 열애설이 브랜드 가치를 훼손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A사 측 주장에 따르면, 김수현 씨가 처음에는 열애설을 부인하다가 상대방의 사망 이후에야 성인이 된 시점부터 교제한 것은 맞다며 입장을 번복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비록 성인 시기의 교제라 할지라도 미성년 시절부터 이어져 온 유대 관계가 의심되는 만큼, 이는 명백한 품위유지 의무 위반이라는 것이 A사의 논리입니다. 이에 대해 김수현 씨 측은 실제 교제는 상대가 대학생이 된 이후에 시작된 것이며, 계약 체결 이전의 사적인 영역을 계약 위반과 연결 짓는 것은 부당하다고 반박하며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향후 재판의 향방
결국 이번 28억 소송의 승패는 김수현 씨가 김세의 씨를 상대로 제기한 형사 고소 사건의 결과에 따라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재판부 역시 형사 처분 결과를 지켜본 뒤 다음 변론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는데요. 만약 녹취록이 조작으로 밝혀지고 의혹이 허위임이 입증된다면 김수현 씨 측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겠지만, 반대의 경우라면 광고 모델로서의 책임론이 거세게 일 것으로 보입니다.
톱스타의 사생활이 기업의 마케팅과 직결되는 만큼 이번 판결은 향후 연예인 광고 계약 관행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팬들은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져 김수현 씨가 전처럼 본업인 연기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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