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룰라 출신의 가수 채리나가 수년간 이어온 임신 실패와 난임 시술 과정에서 겪은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9일 SBS 플러스 공식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이호선 사이다’ 예고편에서 채리나는 반복되는 난자 채취와 시험관 시술로 지친 근황을 전했다. 그는 “굉장히 힘들게 계속 채취를 시도하면서 몸이 만신창이가 됐고 멘탈도 무너졌다”며, 극한의 고통 속에 “죽고 싶다”는 푸념이 나올 정도였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채리나를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신체적 고통보다 주변 지인들과의 관계에서 오는 ‘소외감’이었다. 친구들이 난임을 겪는 자신의 눈치를 보느라 임신 소식이나 돌잔치 정보를 뒤늦게 전하거나 숨기는 일이 잦아졌기 때문. 이에 대해 그는 “나는 이겨냈고 정말 괜찮은데, ‘괜찮다’고 말하는 것조차 지인들 입장에서는 거짓말처럼 보일까 봐 걱정된다”며 배려가 오히려 단절로 이어지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상담 전문가 이호선은 “배려가 배제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채리나가 겪어온 인내의 시간을 위로했고, 채리나는 이에 깊이 공감하며 눈물을 보이다가도 “출연료를 안 받아야겠다”는 농담으로 특유의 씩씩한 면모를 보였다.
지난 2016년 6세 연하의 야구선수 출신 박용근과 결혼한 채리나는 그간 여러 방송을 통해 시험관 시술 등 임신을 위한 눈물겨운 노력을 공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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