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청송군 주왕산국립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사흘 만에 발견된 11세 초등학생 A군의 사망 원인이 추락에 의한 손상이라는 1차 감식 결과가 나왔다.

■ 검시 결과 ‘추락에 의한 손상’… 부검 여부 검토
12일 경북경찰청과 대구지검 등에 따르면, 숨진 A군에 대한 검시를 진행한 결과 ‘추락으로 인한 신체 손상’이 사인이라는 1차 소견이 확인됐다. 경찰은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와 현장 정황을 종합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며, 사인을 더욱 명확히 규명하기 위한 부검 실시 여부를 이날 중으로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 연락 두절 원인은 ‘휴대전화 미소지’
경찰 조사 결과, 실종 당시 A군은 휴대전화를 소지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에 따르면 A군은 대구 자택에서 출발할 당시부터 휴대전화를 지참하지 않은 상태였다. 이로 인해 실종 직후 위치 추적이나 긴급 연락이 불가능해져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보인다.
■ 사흘간의 수색 끝에 발견… 빈소는 대구에 마련
대구에 거주하던 A군은 지난 10일 가족과 함께 주왕산을 방문했다가 홀로 산행을 시작한 뒤 행방이 묘연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당국은 사흘간 경찰, 소방, 국립공원공단 등 인력 350여 명과 헬기, 드론, 구조견 등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A군은 실종 사흘째인 지난 12일 오전 10시 13분경, 주왕산 주봉 인근 주왕암 방면 약 400m 지점 수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안타까운 사고를 당한 A군의 빈소는 주거지인 대구에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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