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혈구 증가증 원인 및 증상과 치료 방법 얼굴이 붉어지고 두통이 잦을 때
어느 날 거울을 보았을 때 술을 마신 것도 아니고 감정적으로 흥분한 상태도 아닌데 얼굴이 유난히 붉게 달아올라 있는 것을 발견하신 적이 있나요. 혹은 충분히 휴식을 취했는데도 불구하고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럼증이 반복되거나 귀에서 삐 하는 이명이 들리고 샤워를 하고 나온 뒤 온몸이 따갑고 가려운 증상을 겪어보셨을지도 몰라요. 많은 분들이 이런 증상을 그저 최근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혹은 피로가 누적되어서 나타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가볍게 넘기곤 해요. 하지만 이런 신호들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우리 몸속을 흐르는 혈액이 보내는 아주 중요한 구조 요청일 수 있답니다.

오늘은 우리 몸의 혈액이 지나치게 끈적해져서 다양한 전신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인 적혈구 증가증(Polycythemia)에 대해서 아주 깊이 있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피가 끈적해진다는 것이 도대체 어떤 의미인지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적혈구 증가증이라는 질환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몸속에서 혈액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혈액을 구성하는 성분들이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어요. 우리의 혈액은 크게 액체 성분인 혈장과 세포 성분인 혈구로 나눌 수 있답니다. 혈구 안에는 외부에서 침입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싸우는 백혈구 출혈이 발생했을 때 피를 멎게 해주는 혈소판 그리고 우리 몸 구석구석으로 산소를 배달해 주는 적혈구가 존재해요.
적혈구는 우리 몸이 생명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절대 없어서는 안 될 아주 중요한 산소 운반 트럭과도 같아요. 그렇다면 산소를 나르는 트럭이 많아지면 몸에 더 좋은 것이 아닐까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실제로 고산지대처럼 산소가 희박한 곳에 사는 사람들은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적혈구 수치가 높게 유지되기도 해요. 하지만 일반적인 환경에서 이 산소 운반 트럭이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아지게 되면 고속도로에 차가 꽉 막혀서 오도 가도 못하는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하는 것과 같은 상황이 벌어진답니다.
혈액 속에 적혈구가 지나치게 많아지면 피의 점도가 높아져서 마치 맑은 물이 흘러야 할 수도관에 끈적끈적한 진흙탕물이 흐르는 것처럼 혈류의 속도가 심각하게 느려지게 돼요. 피가 천천히 흐르고 끈적해지면 혈관 안에서 피가 굳어버리는 혈전 즉 피떡이 아주 쉽게 만들어지는 위험한 환경이 조성된답니다. 이런 상태가 바로 적혈구 증가증이 유발하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이에요.
그렇다면 도대체 왜 우리 몸은 필요하지도 않은 적혈구를 이렇게 많이 만들어내는 것일까요. 적혈구 증가증의 원인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어 아주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답니다.
1. 진성 적혈구 증가증
첫 번째는 골수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진성 적혈구 증가증이에요. 우리 몸의 뼈 속에 있는 푹신푹신한 조직인 골수는 혈액 세포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혈액 공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상적인 공장이라면 우리 몸이 딱 필요로 하는 만큼만 혈액 세포를 생산하고 생산을 멈추는 시스템이 아주 잘 갖춰져 있답니다. 그런데 이 골수 세포에 유전자 돌연변이가 발생하게 되면 생산을 중단하라는 신호를 완전히 무시하고 적혈구를 비롯한 백혈구와 혈소판까지 무차별적으로 마구 찍어내게 돼요. 이때 가장 흔하게 발견되는 것이 잭투 유전자 돌연변이랍니다. 이 돌연변이는 부모님으로부터 유전되는 것이 아니라 살아가면서 후천적으로 세포 분열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공장의 제어 시스템이 고장 나서 공장이 폭주하는 상태라고 이해하시면 쉬워요.
2. 이차성 적혈구 증가증
두 번째는 외부적인 요인이나 다른 질환에 의해 유발되는 이차성 적혈구 증가증이랍니다. 우리 몸은 혈액 속에 산소가 부족해지는 저산소증 상태가 되면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신장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이라는 특별한 호르몬을 다량으로 분비해요. 이 호르몬은 골수에게 산소가 부족하니 빨리 적혈구를 더 많이 만들어서 산소 운반량을 늘려라 하고 명령을 내리는 역할을 하죠. 대한민국에서 이차성 적혈구 증가증을 유발하는 아주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흡연이에요. 담배를 피우게 되면 일산화탄소가 체내로 들어와 적혈구와 아주 강력하게 결합해 버려서 적혈구가 본래의 역할인 산소를 제대로 운반하지 못하게 만들어요. 그러면 몸은 항상 산소가 부족하다고 착각하게 되고 결국 적혈구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게 된답니다. 또한 만성 폐쇄성 폐질환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수면 중에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중증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경우에도 밤마다 몸이 심각한 저산소 상태에 빠지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났을 때 혈액이 끈적해지는 원인이 될 수 있어요.
3. 상대성 적혈구 증가증
세 번째는 실제 적혈구의 양은 정상인데 혈액 속의 수분이 극도로 부족해져서 비율상으로 적혈구가 많아 보이는 상대성 적혈구 증가증이에요. 심한 설사를 하거나 구토를 반복했을 때 혹은 땀을 아주 많이 흘리고 나서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아 탈수 상태가 되었을 때 나타나요. 이것은 국에 물이 쫄아들어서 건더기가 상대적으로 많아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랍니다. 다행히 이 경우는 수분만 충분히 보충해 주면 금방 원래의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올 수 있어요.
적혈구증가증 증상
적혈구 증가증이 발생하게 되면 우리 몸에는 정말 다양하고 전신적인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해요. 가장 겉으로 뚜렷하게 드러나는 증상은 피부의 변화랍니다. 얼굴과 목 그리고 손이나 발이 항상 붉게 달아올라 있는 다혈색 증상이 나타나요. 모세혈관에 끈적한 적혈구가 가득 차서 피부 겉으로 붉은빛이 강하게 비치는 것이죠.
피부와 관련된 또 다른 아주 고통스러운 증상 중 하나는 바로 수인성 소양증이에요.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목욕을 하고 나왔을 때 피부가 참을 수 없이 가렵고 따가운 증상을 말해요. 진성 적혈구 증가증 환자분들의 경우 비정상적으로 증식한 세포들 중에서 히스타민이라는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과도하게 뿜어내는 세포들이 많아지기 때문에 온수와 접촉하는 자극만으로도 극심한 가려움증을 호소하시게 된답니다.
또한 뇌로 가는 혈류에 문제가 생기면서 신경학적인 증상들도 아주 흔하게 나타나요. 끈적한 피가 좁은 뇌혈관을 힘겹게 통과하려다 보니 만성적인 두통에 시달리게 되고 시야가 흐려지거나 겹쳐 보이는 시력 저하 증상 빙글빙글 도는 듯한 어지럼증 그리고 귀에서 매미 우는 소리나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나는 이명을 겪을 수 있어요. 이 모든 것이 뇌 조직에 산소와 영양분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서 발생하는 뇌의 비명 소리라고 할 수 있어요.
소화기 쪽에서도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겨요. 우리 몸의 왼쪽 갈비뼈 아래에는 비장이라는 장기가 숨어있답니다. 비장은 수명이 다한 늙은 적혈구들을 파괴하고 처리하는 일종의 적혈구 재활용 센터이자 무덤 같은 곳이에요. 그런데 적혈구가 비정상적으로 쏟아져 나오게 되면 비장이 처리해야 할 업무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되고 결국 과부하가 걸려 비장이 거대하게 부어오르는 비장 종대가 발생해요. 비장이 부어오르면 위장을 압박하게 되기 때문에 밥을 조금만 먹어도 금세 배가 부른 조기 포만감을 느끼게 되고 왼쪽 상복부에 묵직한 불쾌감이나 통증을 느끼게 된답니다.
가장 무섭고 생명을 위협하는 증상은 바로 혈관에서 일어나는 혈전증이에요. 끈적해진 혈액은 언제 어디서 굳어버릴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아요. 만약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버리면 뇌졸중 즉 중풍이 발생하여 반신 마비나 언어 장애가 올 수 있고 심장으로 가는 관상동맥을 막아버리면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하여 돌연사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답니다. 다리의 깊은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심부정맥 혈전증이 오면 다리가 퉁퉁 붓고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게 되죠.
적혈구 증가증 검사 및 진단
이러한 증상들이 의심되어 병원에 방문하게 되면 아주 체계적인 검사 및 진단 방법들을 통해 질환의 원인을 찾게 됩니다. 다행히도 대한민국은 국가건강검진 시스템이 매우 잘 갖춰져 있어서 비교적 초기 단계에 이상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요. 가장 기본이 되는 검사는 바로 일반 혈액 검사랍니다. 팔에서 피를 뽑아 적혈구의 숫자와 혈색소 즉 헤모글로빈의 수치 그리고 혈액 전체에서 적혈구가 차지하는 부피의 비율인 적혈구 용적률을 확인해요. 보통 남성의 경우 헤모글로빈 수치가 데시리터당 16.5그램을 초과하거나 여성의 경우 16그램을 초과할 때 그리고 적혈구 용적률이 크게 상승해 있을 때 적혈구 증가증을 강하게 의심하게 됩니다.
혈액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이것이 골수의 문제인지 아니면 외부 요인 때문인지 감별하기 위해 에리스로포이에틴 호르몬 수치를 측정해요. 만약 이 호르몬 수치가 바닥을 친다면 골수 스스로 폭주하는 진성 적혈구 증가증일 확률이 높고 반대로 수치가 훌쩍 높아져 있다면 신장에서 계속 명령을 내리는 이차성 적혈구 증가증일 확률이 높아요. 진성으로 의심될 경우에는 채혈한 혈액을 이용해 잭투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는지 확인하는 유전자 검사를 진행하게 되고 최종적으로 골수의 상태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골수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골수 검사는 엉덩이뼈 쪽에 국소 마취를 하고 특수한 바늘을 삽입하여 골수 조직의 일부를 떼어내는 검사로 혈액 세포들이 어떻게 증식하고 있는지 공장의 내부를 꼼꼼하게 들여다보는 아주 중요한 과정이랍니다.
적혈구 증가증 치료 및 관리
진단이 확정되고 나면 환자의 상태와 원인에 따라 맞춤형 치료 방법이 적용돼요. 만약 골수의 문제인 진성 적혈구 증가증으로 판명되었다면 치료의 가장 핵심적인 목표는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혈액의 끈적함을 정상 수준으로 낮추고 유지하는 것이에요. 이를 위해 가장 일차적이고 고전적이지만 아주 효과적인 방법으로 사혈 치료를 시행한답니다.
사혈 치료는 헌혈을 하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돼요. 팔의 정맥에 바늘을 꽂고 보통 한 번에 300에서 500밀리리터 정도의 피를 몸 밖으로 빼내는 것이죠. 이렇게 인위적으로 피를 빼내어 주면 혈관 속을 꽉 채우고 있던 적혈구의 절대적인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혈액의 끈적함이 마법처럼 즉각적으로 해소된답니다. 초기에는 목표하는 적혈구 용적률 수치 보통 45퍼센트 미만으로 떨어질 때까지 일주일에 한두 번씩 자주 사혈을 진행하고 수치가 안정되면 그 간격을 점차 늘려가게 돼요.
사혈 치료와 함께 혈전이 뭉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저용량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는 약물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아스피린은 혈소판들이 서로 들러붙어 피떡을 형성하는 과정을 방해하여 혈관이 막히는 끔찍한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 아주 탁월한 효과를 보여준답니다.
만약 환자의 나이가 많거나 과거에 혈전증을 겪은 적이 있는 고위험군인 경우에는 사혈 치료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어요. 이때는 골수라는 혈액 공장의 가동률 자체를 억제하는 세포 감소성 약물을 사용하게 된답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는 약이 하이드록시우레아라는 먹는 항암제예요. 항암제라고 하면 무작정 겁부터 내시는 분들이 많은데 적혈구 증가증에 사용할 때는 일반적인 암 치료에 쓰이는 것보다 훨씬 적은 용량으로 조절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상대적으로 적고 골수가 적혈구를 과도하게 만들어내는 것을 아주 효과적으로 억제해 줘요. 비교적 젊은 환자분들에게는 인터페론 성분의 주사제를 사용하여 비정상적인 세포의 증식을 막기도 한답니다.
최근에는 의학의 발전으로 표적 치료제라는 아주 훌륭한 무기가 생겼어요. 기존의 약물에 내성이 생겼거나 부작용으로 약을 쓰기 힘든 환자분들 혹은 비장이 너무 심하게 커져서 고통받는 분들에게 룩솔리티닙이라는 잭투 유전자의 신호 전달 경로를 직접 차단하는 약물을 사용해요. 이 약물은 염증 반응을 줄이고 비장의 크기를 극적으로 줄여주며 가려움증 같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증상들을 크게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어요.
반면 이차성 적혈구 증가증의 경우에는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아서 해결해 주는 것이 곧 가장 확실한 치료 방법이랍니다. 만약 심한 코골이와 수면 무호흡증으로 인해 밤마다 산소가 부족해지는 것이 원인이라면 양압기라는 장치를 수면 중에 착용하여 기도를 열어주고 지속적으로 산소를 공급해 주면 적혈구 수치는 자연스럽게 뚝 떨어지게 돼요. 만성 폐질환이 원인이라면 폐 기능을 개선하는 호흡기 치료에 집중해야 하고 담배를 피우는 분이라면 그 어떤 치료보다도 완벽한 금연이 최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답니다. 탈수로 인한 상대성 증가증이라면 충분한 수액 치료와 물 마시기로 금방 회복할 수 있어요.
적혈구 증가증 예방 및 관리
적혈구 증가증은 완치라는 개념보다는 평생 동안 친구처럼 달래가며 조절해야 하는 만성 질환에 가까워요. 그렇기 때문에 병원에서의 치료 못지않게 일상생활 속에서의 예방 및 관리 방법이 환자의 예후와 삶의 질을 결정짓는 아주 중요한 요소랍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매일 실천해야 하는 관리는 바로 충분한 수분 섭취예요. 우리 몸에 수분이 부족해지면 혈액이 농축되면서 끈적임이 더욱 심해지기 때문에 하루에 최소 1.5리터에서 2리터 정도의 맑은 물을 틈틈이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이나 운동을 할 때는 탈수가 오지 않도록 수분 보충에 각별히 신경을 써주셔야 한답니다.
규칙적인 운동 역시 혈액 순환을 돕고 혈전이 생기는 것을 막아주는 최고의 관리법이에요. 무거운 기구를 드는 격렬한 근력 운동보다는 걷기나 수영 실내 자전거 타기 같은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하루 30분 정도 꾸준히 해주시는 것이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혈관을 튼튼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된답니다. 다만 운동 중에 숨이 너무 차거나 어지러움을 느낀다면 즉시 휴식을 취하셔야 해요.
피부의 가려움증 때문에 고통받고 계신다면 목욕 습관을 확 바꾸셔야 해요.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는 통목욕이나 사우나는 히스타민 분비를 폭발적으로 촉진시켜서 가려움증을 지옥처럼 악화시킬 수 있어요. 따라서 샤워는 체온과 비슷한 미지근한 물로 짧은 시간 안에 끝내시는 것이 좋고 샤워 후에는 수건으로 몸을 빡빡 문질러 닦지 말고 톡톡 두드려 물기를 제거한 뒤 보습제를 몸 전체에 아주 듬뿍 발라 피부 장벽을 보호해 주어야 한답니다.
식습관에 있어서도 주의할 점이 있어요. 특별히 이것을 먹으면 병이 낫는다 하는 만병통치약 같은 음식은 없지만 적혈구의 재료가 되는 철분이 과도하게 들어있는 영양제나 철분 보충제는 절대 함부로 드시면 안 돼요. 우리 몸은 철분을 이용해 헤모글로빈을 만들기 때문에 외부에서 철분이 대량으로 쏟아져 들어오면 골수는 신이 나서 적혈구를 더 많이 만들어버리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답니다. 건강을 위해 영양제를 챙겨 드시고 싶다면 반드시 담당 의사 선생님과 상의를 거친 후에 결정하셔야 해요. 식단은 기본적으로 혈액을 맑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그리고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등푸른 생선이나 견과류 위주로 골고루 섭취하시는 것이 바람직해요.
마지막으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정기적인 병원 방문과 혈액 검사를 절대 거르지 않는 것이에요. 진성 적혈구 증가증은 치료를 잘 받으면서 관리하면 일반인과 거의 다를 바 없는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지만 만약 증상이 없다고 해서 임의로 병원 방문을 중단하고 약을 끊어버리면 언제 갑자기 치명적인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혈전 합병증이 덮칠지 모른답니다. 또한 아주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질환이 오래 지속되다 보면 골수가 딱딱하게 굳어버리는 골수섬유증이나 급성 백혈병으로 병의 성질 자체가 변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의사 선생님의 세심한 모니터링 아래 정기적으로 몸 상태를 점검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튼튼한 동아줄이라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셨으면 해요.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나 원인 모를 두통 가려움증을 결코 몸이 피곤해서 그렇겠지 하고 가벼운 증상으로 치부하지 마시고 내 몸의 혈관 속에서 피가 살려달라고 보내는 신호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시어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면 꼭 가까운 내과나 혈액내과를 방문해 간단한 피 검사부터 받아보시기를 적극적으로 권장해 드립니다. 정확한 원인을 찾고 내 몸에 맞는 올바른 치료의 길로 접어든다면 막혀있던 건강의 고속도로를 다시 뻥 뚫리게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늘 수분 섭취 잊지 마시고 건강하고 상쾌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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