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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배가 콕콕 쑤시고 불쾌한 냄새의 질 분비물이 늘어날 때 자궁내막염 원인 및 증상과 치료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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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배가 콕콕 쑤시고 불쾌한 냄새의 분비물이 늘어날 때 자궁내막염 원인 및 증상과 치료 관리 방법

어느 날 갑자기 아랫배가 묵직하게 아파오고 평소와는 다르게 분비물의 양이 갑자기 늘어나거나 불쾌한 냄새가 나서 당황스러웠던 경험을 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생리 기간도 아닌데 속옷에 핏자국이 묻어 나오거나 몸이 으슬으슬 떨리며 열이 나는 증상까지 겹치게 되면 덜컥 겁부터 나고 산부인과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수백 번 고민하게 되실지도 몰라요. 많은 여성분들이 산부인과 방문을 부끄러워하거나 두려워해서 이런 증상들을 그저 피곤해서 질염이 조금 심해졌나 보다 하고 가볍게 넘기며 방치하시는 경우가 정말 많답니다. 하지만 이런 몸의 신호들을 무시하고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우리 몸에서 가장 소중하고 신비로운 공간인 자궁 깊숙한 곳에 돌이킬 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길 수 있어요.

오늘은 여성의 감기라고 불리는 질염을 넘어 자궁 내부까지 세균이 침투하여 심각한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인 자궁내막염(endometritis)에 대해서 아주 깊이 있고 상세하게 알아보는 시간을 가질게요. 내 몸속 한가운데에서 도대체 어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길래 이토록 아프고 불편한 것인지 그 뿌리 깊은 원인부터 시작해 산부인과에서 이루어지는 체계적이고 정밀한 검사 과정 그리고 항생제와 수술적 방법을 아우르는 치료법과 일상생활 속에서 자궁 건강을 튼튼하게 지켜내는 똑똑한 관리 방법까지 하나부터 열까지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 테니 따뜻한 차 한 잔 드시면서 편안한 마음으로 끝까지 읽어주시기를 바라요.

이 질환을 완벽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자궁이 어떻게 생겼고 자궁내막이라는 곳이 도대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정교한 신체 내부 시스템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어요.

우리의 자궁은 아기보라고도 불리며 서양배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는 근육 주머니랍니다. 이 자궁은 크게 세 겹의 층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가장 바깥쪽을 싸고 있는 장막 중간에 위치하여 아기를 밀어내는 강력한 힘을 가진 두꺼운 근육층 그리고 자궁의 가장 안쪽 벽을 융단처럼 부드럽게 덮고 있는 점막층이 있어요. 이 가장 안쪽의 부드러운 점막층을 바로 자궁내막이라고 부른답니다.

자궁내막은 여성이 임신을 준비하는 데 있어서 가장 핵심적이고 경이로운 역할을 수행하는 곳이에요. 한 달에 한 번씩 난소에서 배란이 일어나면 자궁내막은 수정란이 무사히 도착해서 푹신하게 자리를 잡고 착상할 수 있도록 혈관을 엄청나게 증식시키고 영양분을 가득 채워 아주 두껍고 폭신폭신한 이불을 만들어 냅니다. 만약 임신이 되지 않으면 우리 몸은 이번 달에는 이불이 필요 없구나 하고 판단하여 두꺼워졌던 자궁내막을 허물어뜨리고 피와 함께 몸 밖으로 배출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매달 겪는 생리 즉 월경이랍니다. 자궁내막염은 바로 이 소중하고 부드러운 아기 침대인 자궁내막 조직에 외부에서 침투한 나쁜 세균들이 자리를 잡고 증식하면서 심각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질환을 의미해요.

자궁내막염의 원인

그렇다면 도대체 어떤 경로를 통해 나쁜 세균들이 그 깊고 은밀한 자궁내막까지 침투하여 평화롭던 공간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것일까요. 자궁은 본래 외부의 세균이 쉽게 들어갈 수 없도록 자궁경부라는 아주 좁고 튼튼한 문으로 굳게 닫혀있고 그 문 앞에는 끈적끈적한 점액이 흘러나와 세균의 침입을 막는 완벽한 방어 시스템을 갖추고 있답니다. 하지만 이 튼튼한 방어벽이 무너지는 특정한 상황들이 발생하게 되면 세균들은 그 틈을 타서 맹렬하게 위로 타고 올라가는 상행성 감염을 일으키게 돼요.

1. 성매개 감염

첫 번째 원인이자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로는 바로 성매개 감염병 즉 성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세균들에 의한 감염이랍니다. 그중에서도 클라미디아 트라코마티스균과 임질균을 일으키는 나이세리아 고노레아균이 가장 악명 높은 주범들이에요. 이 세균들은 전파력이 매우 강하고 자궁경부의 방어벽을 교묘하게 뚫고 지나가는 능력이 탁월하답니다. 특히 클라미디아균은 감염이 되더라도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는 무증상 감염의 비율이 여성의 경우 칠십 퍼센트에 육박할 정도로 아주 조용하고 은밀하게 활동하는 스텔스 세균이에요. 환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질과 자궁경부를 거쳐 자궁내막까지 스멀스멀 기어 올라가 염증을 일으키고 더 나아가 나팔관과 난소까지 파괴하는 아주 무서운 녀석이랍니다. 이 외에도 마이코플라스마 제니탈리움이나 우레아플라스마 같은 세균들도 자궁내막염을 유발하는 잦은 원인으로 꼽히고 있어요.

2. 임신중절수술

두 번째 원인은 여성의 삶에서 가장 위대한 순간인 출산 직후이거나 안타깝게 유산이나 인공임신중절 수술을 겪은 이후에 발생하는 산후 및 수술 후 감염이에요. 임신 기간 내내 아기를 지키기 위해 굳게 닫혀있던 자궁경부는 출산을 하거나 수술을 할 때 불가피하게 활짝 열리게 됩니다. 이렇게 자궁 문이 열린 틈을 타서 질이나 항문 주변에 살고 있던 대장균 연쇄상구균 장구균 같은 일반적인 장내 세균들이 대거 자궁 안으로 쏟아져 들어오게 돼요. 게다가 분만이나 수술 이후에는 자궁내막에 태반이 떨어져 나간 커다란 상처가 남아있고 배출되지 못하고 남아있는 피떡이나 죽은 태반 조직의 찌꺼기들이 세균들에게는 뷔페 식당과도 같은 엄청난 영양분을 제공하게 된답니다. 엄마의 몸은 면역력이 바닥까지 떨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이때 침투한 세균들은 무서운 속도로 증식하여 아주 심각한 급성 자궁내막염을 일으키게 되는 것이죠.

3, 수술 및 시술로 인한 감염

세 번째 원인은 산부인과적인 시술과 관련된 감염을 들 수 있어요. 피임을 목적으로 자궁 안에 작은 기구를 삽입하는 자궁내 장치 루프 시술을 받거나 생리양이 너무 많고 부정출혈이 있을 때 자궁 내부를 카메라로 들여다보는 자궁경 검사 자궁내막의 일부를 떼어내는 조직 검사 등을 시행할 때 소독이 불완전했거나 시술 직후 환자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면 기구를 타고 외부의 세균이 자궁 안으로 밀려 들어가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자궁내 장치의 경우 기구에 달린 얇은 실이 자궁경부를 뚫고 질 쪽으로 나와 있기 때문에 이 실을 타고 세균이 미끄러지듯 자궁 안으로 기어 올라가는 다리 역할을 하기도 해요.

4. 세균성 질염

네 번째 원인은 평소 질 건강을 지켜주는 유익균 생태계가 무너진 세균성 질염을 방치했을 때 발생해요. 건강한 여성의 질 내부는 락토바실러스라는 아주 기특한 유산균들이 젖산을 뿜어내어 약산성의 환경을 유지하고 나쁜 세균들이 살 수 없도록 억제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잦은 질 세척이나 스트레스 항생제 남용 등으로 이 유산균들이 죽어버리고 질 내부가 알칼리성으로 변하게 되면 가드넬라 바갈리스 같은 질염 유발 세균들이 폭발적으로 증식하게 돼요. 냄새나는 질염을 제때 병원에 가서 치료하지 않고 계속 방치하게 되면 끈질긴 유해균들이 결국 자궁경부를 뚫고 자궁내막까지 도달하여 염증의 영역을 확장해 버리게 되는 것이랍니다.

자궁내막염의 증상

이렇게 다양한 원인균들이 자궁내막에 자리를 잡고 맹렬한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 세포들은 이 세균들을 물리치기 위해 혈관을 확장시키고 백혈구들을 마구 쏟아내며 치열한 전쟁을 벌이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환자분들은 골반 깊은 곳에서부터 뿜어져 나오는 아주 다양하고 괴로운 증상들을 겪게 되는데 이 증상들은 염증이 갑자기 심하게 타오르는 급성 자궁내막염과 오랫동안 조용히 지속되는 만성 자궁내막염에 따라 확연하게 다른 패턴을 보인답니다.

급성 자궁내막염이 발생했을 때 환자분들을 가장 고통스럽게 만드는 첫 번째 증상은 바로 극심한 아랫배 통증 즉 골반통이에요. 자궁내막이 퉁퉁 붓고 염증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이 대량으로 분비되면서 자궁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뭉치고 수축하게 된답니다. 이로 인해 생리통보다 훨씬 심하고 날카롭게 아랫배를 콕콕 쑤시거나 묵직하게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발생하고 이 통증은 엉덩이 꼬리뼈나 허리 쪽으로까지 뻐근하게 뻗어나가는 방사통을 유발하기도 해요. 염증이 진행될수록 걷거나 앉을 때 자궁이 흔들리면서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을 하기가 무척 힘들어지게 됩니다.

통증과 함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바로 질 분비물 즉 냉의 양상이에요. 건강한 상태에서는 맑거나 우윳빛의 냄새 없는 분비물이 나오지만 자궁내막에 염증이 생기면 죽은 백혈구와 세균들의 시체인 고름이 섞여 나오면서 분비물의 양이 속옷을 푹 적실 정도로 엄청나게 늘어나게 된답니다. 색깔 또한 누렇거나 형광빛이 도는 연두색을 띠게 되고 생선 썩는 냄새나 오징어 냄새 같은 아주 불쾌하고 역겨운 악취가 진동을 하여 환자분들에게 심리적으로 아주 큰 스트레스와 위축감을 안겨주게 돼요.

또한 생리 주기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속옷에 피가 묻어 나오거나 소변을 볼 때 휴지에 피가 섞여 나오는 부정출혈 증상도 아주 흔하게 동반됩니다. 세균들이 자궁내막 조직을 마구 갉아먹고 파괴하면서 내막의 얇은 모세혈관들이 터지기 때문에 발생하는 현상이에요. 염증으로 인해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졌다가 불규칙하게 떨어져 나오면서 평소보다 생리양이 갑자기 쏟아지듯 많아지거나 생리 기간이 일주일 이상 길어지는 생리 불순을 겪기도 한답니다.

염증이 국소적인 부위를 넘어 전신적인 면역 반응을 유발하게 되면 우리 몸은 세균을 태워 죽이기 위해 체온의 기준점을 팍팍 올리게 돼요. 이로 인해 섭씨 삼십팔 도 이상의 고열이 펄펄 끓고 한여름에도 몸이 으슬으슬 떨리며 치아가 부딪힐 정도의 심한 오한이 찾아옵니다. 온몸의 근육이 쑤시고 두드려 맞은 것 같은 몸살 기운과 함께 기운이 하나도 없는 극심한 피로감이 몰려와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조차 버거워지게 되죠. 자궁이 부어올라 바로 앞에 있는 방광을 누르게 되면 소변을 볼 때 찌릿한 배뇨통을 느끼거나 성관계를 할 때 자궁경부가 자극을 받아 질 깊은 곳에서부터 눈물이 날 정도의 뻐근한 성교통을 호소하시는 분들도 정말 많답니다.

반면에 만성 자궁내막염은 급성과는 완전히 두 얼굴을 가지고 있어요. 클라미디아 같은 세균이나 결핵균에 의해 염증이 아주 약하게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지속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놀랍게도 만성 환자의 대부분은 열도 없고 심한 통증도 없는 무증상인 경우가 아주 많답니다. 하지만 겉으로 증상이 없다고 해서 안심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에요. 만성적인 염증은 자궁내막을 지속적으로 공격하여 부드러워야 할 아기 침대를 딱딱한 흉터 조직으로 굳어버리게 만들고 내막에 찰싹 달라붙어있는 면역 세포들이 외부에서 들어온 소중한 수정란마저 나쁜 세균으로 오인하여 공격하고 밀어내어 버리게 된답니다. 결국 이 조용한 불청객은 착상 실패로 인한 난임 즉 불임의 아주 핵심적인 원인이 되며 어렵게 임신이 되더라도 반복적인 유산을 초래하는 아주 무섭고 치명적인 결과를 낳게 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자궁내막염의 진단 및 검사

이러한 다양하고 복잡한 증상들을 안고 용기를 내어 산부인과를 방문하시게 되면 산부인과 전문의 선생님들은 이것이 단순한 질염인지 아니면 자궁내막염인지 혹은 더 나아가 골반염으로 진행되었는지를 명확하게 가려내고 정확한 원인균을 색출하기 위해 아주 정밀하고 체계적인 검사 및 진단 방법들을 동원하게 됩니다. 자궁은 뱃속 깊은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직접 눈으로 들여다보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의사의 날카로운 진찰과 첨단 의료 기기의 역할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답니다.

진료실에 들어가면 가장 먼저 굴욕 의자라고 불리는 검진대에 올라가 골반 진찰 즉 내진을 받게 됩니다. 의사 선생님이 소독된 질경이라는 기구를 조심스럽게 삽입하여 질 내부와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의 상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해요. 붉게 헐어있는지 고름 같은 분비물이 흘러나오고 있는지를 세밀하게 관찰한답니다. 그리고 한 손은 아랫배를 누르고 다른 한 손의 손가락은 질 내부로 넣어서 자궁경부를 좌우로 살짝살짝 움직여 보게 되는데 이때 자궁과 그 주변 조직에 염증이 있다면 환자는 깜짝 놀라 엉덩이를 들썩일 정도로 심한 통증을 느끼게 돼요. 이것을 의학 용어로 자궁경부 움직임 시 통증이라고 부르며 자궁내막염이나 골반염을 진단하는 아주 강력하고 중요한 신체 진찰 소견이 된답니다.

신체 진찰을 하면서 동시에 자궁내막염의 정확한 범인을 잡아내기 위해 분비물을 채취하여 균 검사를 실시하게 됩니다. 예전에는 분비물을 배양 접시에 묻혀서 세균이 자라기를 기다리는 배양 검사를 주로 했지만 세균이 자라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정확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어요. 그래서 최근 산부인과에서 가장 핵심적으로 시행하는 검사가 바로 질 분비물 균 유전자 증폭 검사 즉 피시알 중합효소 연쇄 반응 검사랍니다. 아주 가느다란 면봉으로 질과 자궁경부의 분비물을 살짝 닦아낸 뒤 이 속에 아주 미량이라도 숨어있는 세균의 유전자를 기계로 수백만 배 증폭시켜서 확인하는 최첨단 검사 기법이에요. 이 피시알 검사를 통해 임질 클라미디아 마이코플라스마 등 나를 괴롭히는 원인 세균의 정확한 이름을 하루 이틀 만에 완벽하게 밝혀낼 수 있어서 내 몸에 딱 맞는 표적 항생제를 선택하는 데 절대적인 기준이 된답니다.

이와 함께 자궁과 그 주변 부속기들의 내부 구조를 삼차원적으로 들여다보기 위해 영상의학적 검사인 질 초음파 검사를 필수적으로 시행하게 돼요. 가늘고 긴 초음파 탐촉자를 질 내부로 조심스럽게 삽입하여 자궁에 아주 가까이 대고 초음파를 쏘아 반사되는 영상을 화면으로 실시간 관찰하는 검사랍니다. 방사선 노출이 전혀 없어서 아주 안전해요. 초음파 화면을 통해 자궁내막이 염증 때문에 비정상적으로 퉁퉁 부어있거나 두꺼워져 있는지 확인하고 분만이나 유산 후에 아직 배출되지 못한 태반 찌꺼기가 자궁 안에 남아있는지를 샅샅이 찾아낸답니다. 또한 염증이 자궁을 넘어 나팔관이나 난소 쪽으로 번져서 고름 주머니인 농양을 형성했는지 뱃속 골반강 안에 염증으로 인한 물이 차 있는지를 확인하여 자궁내막염의 합병증인 골반염 난관염 난소염으로 진행되었는지 그 심각성을 완벽하게 파악하게 됩니다.

전신의 염증 상태를 수치로 확인하기 위해 채혈을 통한 혈액 검사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과정이에요. 팔에서 피를 뽑아 혈액 속에 있는 백혈구의 전체 숫자가 정상 범위 이상으로 폭발적으로 증가해 있는지 확인하고 체내에 급성 염증이 있을 때 간에서 만들어져 혈액으로 쏟아져 나오는 단백질인 시반응성 단백 수치와 적혈구 침강 속도를 측정하여 현재 내 몸속의 염증이 얼마나 맹렬하게 타오르고 있는지를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하게 됩니다.

만약 피시알 검사나 초음파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착상이 계속 실패하는 난임 환자이거나 원인 모를 부정출혈이 오랫동안 지속된다면 만성 자궁내막염을 확진하기 위해 자궁내막 조직 검사라는 좀 더 정밀한 검사를 시행하게 된답니다. 아주 얇고 부드러운 빨대 같은 플라스틱 관을 자궁경부를 통해 자궁 내부로 살짝 밀어 넣은 뒤 진공의 힘을 이용해 자궁내막 조직을 아주 좁쌀만큼 톡 떼어내는 검사예요. 생리통처럼 뻐근한 느낌이 들지만 마취 없이 외래에서 오 분이면 끝나는 간단한 검사랍니다. 이렇게 채취한 조직을 슬라이드에 펴 바르고 특수 염색을 하여 병리과 전문의가 현미경으로 아주 꼼꼼하게 들여다보게 되는데 이때 만성 염증의 절대적인 증거인 형질세포라는 특수한 면역 세포들이 자궁내막에 득실득실 모여있는 것이 확인되면 만성 자궁내막염으로 최종 확진을 내리게 된답니다.

자궁내막염 치료 및 관리 방법에 대하여

정확하고 다양한 검사를 통해 나를 괴롭히던 통증의 원인과 세균의 정체가 낱낱이 밝혀지고 나면 이제 자궁 깊은 곳에서 불타오르는 염증을 끄고 무너진 자궁의 평화를 되찾기 위한 맞춤형 치료 방법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치료의 방향은 염증의 심각도와 환자의 임신 계획 그리고 자궁 안에 찌꺼기가 남아있는지 여부에 따라 내과적인 약물치료와 외과적인 수술치료로 나뉘어 아주 체계적으로 진행된답니다.

자궁내막염 치료의 알파이자 오메가 가장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무기는 바로 원인균을 박멸하는 항생제 치료예요. 급성 염증으로 병원을 처음 방문하여 아직 피시알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이라면 산부인과 의사는 그동안의 통계와 경험을 바탕으로 자궁내막염을 가장 흔하게 일으키는 여러 종류의 세균들을 한꺼번에 광범위하게 죽일 수 있는 아주 강력한 복합 항생제를 일차적으로 처방하게 됩니다. 보통 세팔로스포린 계열의 항생제와 클라미디아를 잡는 독시사이클린 혹은 아지트로마이신 혐기성 세균을 죽이는 메트로니다졸 같은 약물들을 두세 가지 이상 조합해서 처방하게 되죠. 항생제는 세균의 세포벽을 산산조각 내거나 세균이 단백질을 만들지 못하게 방해하여 세균을 굶겨 죽이는 아주 훌륭한 역할을 한답니다.

며칠 뒤 피시알 균 검사 결과가 나와서 나를 공격한 세균의 정확한 이름이 밝혀지면 그 세균을 가장 확실하게 죽일 수 있는 표적 항생제로 약을 교체하거나 조절하게 돼요. 약을 복용하기 시작하면 빠르면 이삼 일 내에 열이 뚝 떨어지고 배를 쥐어짜던 통증이 마법처럼 가라앉으며 분비물의 양도 확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증상이 조금 좋아졌다고 해서 환자분 마음대로 약을 뚝 끊어버리거나 하루 이틀 빼먹으시면 절대 절대 안 된답니다.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자궁 깊은 곳에는 아직 기절해 있는 세균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처방받은 일주일에서 이주일 분량의 항생제를 마지막 한 알까지 정해진 시간에 완벽하게 끝까지 복용하셔야만 세균을 남김없이 박멸할 수 있어요. 임의로 항생제를 중단하게 되면 살아남은 세균들이 약에 대한 맷집을 키워 그 어떤 항생제도 듣지 않는 무시무시한 항생제 내성균으로 변이하게 되고 결국 염증이 골반 전체로 퍼지는 골반염으로 악화되어 나팔관이 막히고 불임이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뼛속 깊이 명심하셔야 한답니다. 약을 드시면서 속이 쓰리거나 통증이 심할 때는 소염진통제와 위장약을 함께 처방받아 붓기를 가라앉히고 통증을 부드럽게 달래주는 대증 치료를 병행하게 돼요.

여기서 정말 중요한 산부인과 감염 치료의 절대 원칙이 하나 있어요. 피시알 검사에서 클라미디아나 임질 마이코플라스마 제니탈리움 같은 성매개 감염병 세균이 검출되었다면 환자 본인만 약을 먹어서는 결코 병이 낫지 않는다는 사실이에요. 환자가 치료를 받아 세균을 없애더라도 치료받지 않은 파트너와 다시 성관계를 하게 되면 파트너에게 숨어있던 세균이 다시 환자에게 옮겨오는 핑퐁 감염이 무한 반복되기 때문이랍니다. 따라서 이런 세균이 검출되면 부끄러워하지 마시고 반드시 배우자나 남자친구에게 사실을 알리고 비뇨기과나 산부인과에 동행하여 파트너도 함께 똑같은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만 해요. 그리고 두 사람 모두 약을 다 먹고 완치 판정을 받을 때까지는 절대적으로 성관계를 금욕하셔야 서로의 건강을 완벽하게 지켜낼 수 있답니다.

약물치료로 세균을 잡는 것과 동시에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수술적 치료의 칼을 대어야만 해요. 초음파 검사 결과 출산이나 유산 수술 후에 태반 찌꺼기나 피떡이 자궁 안에 잔뜩 남아있어서 자궁내막염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면 아무리 독한 항생제를 쏟아부어도 이 찌꺼기들이 세균의 영양분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염증이 절대 가라앉지 않는답니다. 이때는 수면 마취를 하고 자궁경부를 부드럽게 넓힌 뒤 가느다란 숟가락 모양의 기구나 진공 흡입기를 자궁 안으로 넣어 염증에 찌든 내막 조직과 부패한 잔여물들을 물리적으로 깨끗하게 박박 긁어내고 청소해 주는 자궁경관 확장 및 소파술이라는 수술을 반드시 시행해야만 자궁이 숨을 쉬고 회복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루프 같은 자궁내 장치가 감염의 원인 통로가 되고 있다면 미련 없이 즉시 기구를 제거하여 세균의 사다리를 끊어버려야 해요. 만약 환자의 열이 삼십구 도 이상 지속되거나 구토를 하며 밥을 전혀 먹지 못할 때 초음파상에서 나팔관과 난소 쪽에 거대한 고름 주머니인 난관난소농양이 형성된 아주 중증의 골반염 상태라면 먹는 약으로는 역부족이기 때문에 지체 없이 병원에 입원하여 정맥 주사를 통해 항생제를 이십사 시간 내내 혈관으로 직접 투여받으며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고 고름 주머니가 터질 위험이 있다면 배에 작은 구멍을 뚫는 복강경 수술을 통해 고름을 빼내고 씻어내는 응급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답니다.

자궁내막염 예방 및 관리

다행히 병원에서 약을 잘 먹고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쳐 자궁이 깨끗해졌다고 하더라도 자궁내막염은 언제든지 틈이 보이면 다시 침투할 수 있는 끈질긴 질환이므로 일상생활 속에서 자궁을 철벽처럼 보호하는 철저한 예방 및 관리 방법이 나의 평생 여성 건강을 지키는 가장 중요한 백신이 된답니다.

가장 근본적이고 매일 실천해야 하는 관리는 바로 질 내부의 유익균 생태계를 튼튼하게 보존하는 올바른 외음부 위생 관리예요. 분비물 냄새가 신경 쓰인다고 해서 매일 샤워기를 질 깊숙이 대고 강하게 씻어내거나 알칼리성 비누나 바디워시로 벅벅 문질러 닦는 행위는 자궁 건강을 망치는 최악의 습관이랍니다. 이런 과도한 질 세척은 나쁜 균뿐만 아니라 질 안을 약산성으로 지켜주는 착한 유산균들까지 모조리 씻어 내려보내어 오히려 세균들이 번식하기 가장 좋은 환경을 만들어버리게 돼요. 외음부를 씻을 때는 미지근한 맹물로 겉 부분만 부드럽게 헹구어 주거나 굳이 필요하다면 질의 산성도와 비슷한 약산성 여성 청결제를 일주일에 한두 번 정도만 아주 소량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답니다. 씻고 난 후에는 수건으로 톡톡 물기를 제거하고 통풍이 잘 되도록 완전히 건조해 주시는 것이 곰팡이와 세균의 번식을 막는 핵심이에요.

또한 장에서 서식하는 대장균이나 장구균이 질 쪽으로 넘어오지 못하게 막는 배변 후 위생 습관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고 난 후 휴지로 닦을 때는 반드시 앞에서 뒤쪽으로 즉 요도에서 항문 방향으로 닦아내야만 항문 주변의 무수한 세균들이 질 입구로 쓸려 들어오는 불상사를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어요. 이것은 어린 여자아이들에게도 어릴 때부터 철저하게 교육해야 하는 아주 중요한 생활 수칙이랍니다.

나의 자궁을 성매개 감염병으로부터 가장 안전하게 지켜주는 아주 든든한 물리적인 방어막은 바로 피임 기구인 콘돔의 올바른 사용이에요.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거나 상대방의 감염 여부를 확실하게 알 수 없는 상황에서 성관계를 할 때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조건 콘돔을 착용하셔야만 클라미디아 임질 같은 치명적인 세균들이 질 점막에 닿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답니다. 경구 피임약은 임신은 막아주지만 세균 감염은 전혀 막아주지 못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셔야 해요.

한 달에 한 번 찾아오는 생리 기간의 위생 관리도 자궁내막염 예방의 아주 중요한 고리랍니다. 생리혈은 그 자체로는 깨끗하지만 몸 밖으로 배출되어 생리대와 만나 공기 중에 노출되는 순간 세균들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번식할 수 있는 최고의 단백질 배양 접시가 되어버려요. 게다가 생리혈은 질 내부를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방어력을 떨어뜨리죠. 따라서 생리양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생리대는 최소 두세 시간 간격으로 아주 부지런하게 교체해 주어 세균이 증식할 틈을 주지 말아야 하며 생리 기간 중에는 자궁경부가 열려있고 면역력이 떨어져 있으므로 수영장이나 대중목욕탕 사우나 방문은 과감하게 피하시고 탕 목욕보다는 가벼운 샤워 위주로 청결을 유지해 주시는 것이 자궁으로 물속의 세균이 역류하는 것을 막는 지혜로운 방법이에요.

면역력이 떨어지면 튼튼했던 자궁경부의 방어선도 맥없이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평소에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백혈구의 기능이 뚝 떨어지게 되므로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통해 내 몸의 기초 체력을 탄탄하게 다져놓는 것이 중요해요. 자궁과 질 쪽으로 따뜻한 혈액이 펑펑 돌 수 있도록 하루 삼십 분 이상의 가벼운 걷기나 요가 같은 운동을 규칙적으로 해주시고 평소 스키니진이나 꽉 끼는 레깅스 보정 속옷처럼 통풍을 막고 혈액 순환을 방해하는 옷차림은 피하고 면 소재의 넉넉하고 편안한 속옷을 입어 와이존이 편안하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만들어 주세요.

질 내 유산균의 숫자를 적극적으로 늘려주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증받은 여성 질 유래 유산균 즉 우렉스 프로바이오틱스 같은 제품을 꾸준히 챙겨 드시는 것도 질과 자궁의 든든한 방어벽을 세우는 데 아주 훌륭한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분만이나 인공임신중절 유산 수술 자궁경 시술 등을 받으신 후에는 의사 선생님이 처방해 준 예방적 항생제를 성실하게 복용하시고 정해진 날짜에 반드시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초음파를 통해 자궁 안에 잔여물이 없이 깨끗하게 회복되고 있는지 확인받는 과정을 절대 귀찮아하거나 건너뛰시면 안 돼요.

생명 잉태의 위대한 기적이 일어나는 아주 신성하고 소중한 공간인 나의 자궁. 아랫배가 뻐근하고 분비물이 안 좋아지는 것은 이 소중한 방이 눈물을 흘리며 살려달라고 외치는 아주 정직하고 절박한 구조 신호랍니다. 오늘 제가 수천 글자에 걸쳐 꼼꼼하고 상세하게 들려드린 자궁내막염의 다양한 원인과 증상 검사 과정들을 찬찬히 읽어보시면서 내 몸의 작은 변화들을 결코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않으셨으면 해요.

산부인과 의자 위에 눕는 것이 낯설고 두려울 수 있지만 병을 키워서 불임이나 만성 골반통이라는 더 큰 슬픔을 겪는 것보다는 아주 짧은 용기를 내는 것이 백배 천배 현명한 선택이랍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분비물의 색깔이 이상하고 냄새가 나며 아랫배를 콕콕 쑤시는 불쾌한 통증이 반복적으로 느껴지신다면 부끄러워하거나 망설이지 마시고 당장 내일이라도 가까운 산부인과를 방문하시어 전문의 선생님의 따뜻한 진료와 피시알 검사를 꼭 받아보시기를 아주 강력하게 권장해 드립니다.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내 몸에 맞는 올바른 항생제로 세균을 깨끗하게 박멸한다면 당신의 푹신하고 따뜻한 자궁은 다시 평화를 되찾고 언제든 예쁜 아기 천사를 맞이할 수 있는 눈부시고 건강한 상태로 돌아갈 수 있을 거예요. 언제나 당신의 편안하고 향기로운 일상과 빛나는 여성 건강을 진심으로 열렬하게 응원합니다. 혹시 이 외에도 질염과 자궁내막염의 차이나 여성 유산균 고르는 방법에 대해 더 궁금하시거나 염려되시는 부분이 있으신가요.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다면 주저 없이 산부인과 주치의 선생님과 터놓고 상의해 보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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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삶을 리뷰하는 Hee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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