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타야 주민들이 바다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최근 방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파타야 해변 인근에서 외국인 남녀 4쌍이 바닷속에서 성행위를 하는 모습이 주민들에게 포착됐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현지 주민 몬씨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서로 껴안고 키스하며 물속에서 성관계를 하는 듯한 움직임을 보였다고 전했다. 주민들이 이들에게 행위를 멈춰달라고 요구했으나 이들은 전혀 개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몬씨와 주민들은 해당 외국인 관광객들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촬영했다. 몬씨는 이들이 반복적인 공공장소 음란 행위로 파타야의 이미지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비판하며, 향후 당국이 이들을 법적 조치할 때 제출할 증거로 활용하기 위해 촬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태국은 공공장소에서의 성관계를 법으로 엄격히 금지하고 있으나, 외국인 관광객이 거리와 해변 등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적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중국인 남녀가 파타야 거리 한복판에서 성관계를 하다 경찰에 체포됐으며, 당시 이들은 도로에 카메라를 설치해 자신들의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기까지 했다.
현지 경찰은 이들에게 각각 5,000바트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촬영한 음란물을 온라인에 게재할 경우 최대 1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러시아 관광객이, 올해 4월에는 프랑스 관광객 커플이 각각 파타야와 푸껫 해변에서 성행위를 하는 영상이 유포되어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휴가 분위기에 취해 해당 행위가 불법인 줄 몰랐다고 진술했으나 모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태국 관광청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지 문화와 공공 예절 준수를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으며, 법규 위반 시 이민국을 통한 추방 조치까지 이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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