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춤이 아니라 복싱이라는데 판소리와 함께 해야 힘나는 판소리복서!
복싱은 무척이나 힘들고 어려운 스포츠입니다.
1라운드가 몇 분 밖에 안 하는 듯하지만요.
막상 1분도 제대로 못하는 사람이 대다수인 운동입니다.
보기와 달리 권투는 쉬지 않고 계속 움직이는 운동입니다.
결코 가만히 있는 운동이 아닙니다.
권투 시합을 위해 끊임없이 줄넘기와 러닝을 하는 이유죠.
어떤 운동이든 다 똑같지만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과거와 달리 프로 스포츠로 인기가 없는 이유도 고통이 너무 큰 이유가 아닐까합니다.
복싱을 주제로 한 작품이 많은 건 그런 이유입니다.
다른 운동과 달리 딱 한 명을 주인공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 희노애락이 전부 담겨있으니 매력적입니다.
전형적인 성공스토리로 갈수도 있지만요.
우리 삶이 얼마나 힘든지 알려주는 작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스포츠처럼 요행이 1도 들어갈 수 없는 운동입니다.
럭키 펀치라는 용어가 있지만 이마저도 노력한 사람에게만 통하는 운이죠.
체육관에서 묵묵히 청소하고 스파링 상대가 되는 사람이 있습니다.
엄태구가 연기한 이병구입니다.
그는 잘 나가는 복싱 선수였지만 한순가의 실수로 제명됩니다.
여기에 펀치 드렁크 후유증으로 운동을 할 수도 없는 상태죠.
그에게 남은 건 복싱 뿐이 없습니다.
병구가 먹고 살 수 있는 건 체육관에서 허드렛일 하는 겁니다.
체육관에 사람이 없으면 안 되니 전단지도 뿌리고 다니는데요.
혜리가 연기한 민지가 전단지를 받고 체육관에 등록합니다.
너무 해맑은 민지와 달리 과묵하고 표현도 거의 없는 병구.
민지는 병구는 왜 체육관에서 권투는 하지 않는지 의문을 갖죠.
병구에게는 또다른 비밀 아닌 비밀이 있습니다.
연인이었던 이설이 연기한 강지연입니다.
강지연은 병구를 다그치기도 하는 존재입니다.
병구에게 유일한 소원은 다시 한 번 링에 서는 겁니다.
소원과 달리 병구는 할 수 있는 체력도 별로 없는 상태나 마찬가지입니다.
체육관에서도 병구는 약간 논의로 치는 존재기도 하고요.
여기서 뜻하지 않게 판소리가 결부됩니다.
병구가 하는 권투는 전통적이지 않고 다소 변칙적입니다.
판소리 리듬에 맞춰 몸을 움직이는 권투.
병구는 민지의 응원에 힘입어 다시 링에 서고 승리할 수 있을지.
영화는 단순히 권투에 대한 이야기는 아닙니다.
뭔가 잊혀지거나 낡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2019년 작품이니 지금은 더욱 그렇겠네요.
흥행에 실패했지만 평은 좋고 나름 괜찮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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