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쇼룸에서 만난 쥬얼리 하주연

과거 ‘원 모어 타임’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그룹 쥬얼리의 메인 래퍼 하주연의 근황이 연일 화제입니다. 최근 여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그녀의 평범하면서도 치열한 일상이 공개되었기 때문이죠. 하주연은 현재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프랑스 감성의 주방용품 쇼룸에서 매니저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벌써 직장인 5년 차에 접어들었다고 하니 일시적인 활동이 아니라 정말 성실하게 자신의 삶을 일궈가고 있는 셈입니다. 화려한 연예계 생활을 뒤로하고 평범한 회사원으로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이 무척 인상 깊게 다가옵니다.
지각 한 번 없는 털털한 출근길
그녀의 일상은 우리네 직장인들과 전혀 다를 바가 없어서 더 정감이 갑니다. 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며, 지각하는 것을 제일 싫어해 5년 동안 단 한 번도 늦은 적이 없다고 하네요. 특히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하면서 교통비를 7천 원이나 할인받았다고 자랑하는 모습은 정말 털털함 그 자체였습니다.
만나이 덕분에 청년 할인을 받을 수 있어서 좋았지만, 내년부터는 나이 제한에 걸릴 것 같다며 아쉬워하는 대목에서는 절로 미소가 지어지기도 했습니다. 연예인이라는 특권 의식 없이 현실에 발을 붙이고 사는 모습이 참 건강해 보입니다.
만 원짜리 점심값도 부담스러운 현실
성수동과 서울숲 일대의 높은 물가에 고충을 토로하는 모습도 많은 이들의 격한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점심시간마다 가격을 먼저 확인하고 식당을 고른다는 하주연은 순댓국이 만 원을 넘으면 부담스럽다고 솔직하게 털어놨죠. 직장인에게는 단돈 2천 원의 차이도 체감이 크다며, 평소에는 몇천 원짜리 메뉴가 있는 김밥집이나 분식집을 자주 찾는다고 합니다.
거 전성기 시절의 수입은 가족들이 관리해 정작 본인은 정확한 액수도 모른다고 고백하기도 했습니다. 화려한 명품 가방 하나 사놓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모습마저 참 솔직하고 인간적입니다.
구직 사이트에서 시작된 새로운 도전
사실 연예 활동이 끝난 이후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았을 겁니다. 하주연은 아르바이트 사이트와 구직 사이트를 뒤지며 베이커리 보조부터 시작해 할 수 있는 일은 다 지원했다고 하네요. 이력서에 ‘쥬얼리 출신’이라고 쓸 수도 없었고, 가지고 있는 사진이 온통 연예인 프로필 사진뿐이라 최대한 평범한 사진을 고르려 애썼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처음에는 자존심이 상하고 내가 왜 여기까지 왔나 싶은 마음도 들었지만, 살아가기 위해 뭐라도 해야 했다는 담담한 고백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서인영의 돌직구와 솔직한 결혼 고민
1986년생으로 올해 마흔한 살이 된 그녀는 미래와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도 가감 없이 드러냈습니다. 절친한 멤버 서인영과의 전화 통화에서는 진짜 자매 같은 케미가 폭발하기도 했죠. 얼굴을 너무 따진다며 아끼다 똥 된다는 서인영의 거침없는 돌직구에 웃음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평소 애청하는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에 이메일로 직접 지원서까지 보냈지만 탈락했다는 비하인드를 밝혀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삶을 숨김없이 당당하게 오픈하고,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하주연의 앞날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싶어집니다.
#하주연 #쥬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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