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가까운 일본여행지의 대명사인 대마도 여행 중에 들러본 수미요시 신사와 적도(赤島, Aka Island) 해안을 소개합니다. 두 곳 모두 방문자가 많지 않아 조용하다는 특징이 있으며 나름의 의미가 큰 일본여행지라 생각하기에 자유여행 스타일로 대마도 여행을 하신다면 한 번쯤 들러보셔도 좋을 듯합니다.

대마도의 중간 아래쪽에 위치한 수미요시 신사와 적도의 위치.
수미요시 신사 (가모이세)
鴨居瀬-491 美津島町 Tsushima, Nagasaki 817-1107 일본
Aka Island
Aka Island, Mitsushimamachi Gaya, Tsushima, Nagasaki 817-1103 일본
일본여행지 / 대마도 여행 장소 2곳 영상.
https://tv.naver.com/v/98850934
고작 49.5km 거리에 위치한 일본여행지이지만 오사카, 후쿠오카, 도쿄, 삿포로, 오키나와 등과 비교해 방문하는 분들이 많지 않은 대마도.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부산에서 배를 타고 가야만 하는 대마도 여행이기 때문일 거라 생각된다. 거기에 더해 본토 일본여행지와 비교해 가볼 만한 곳이 많지 않다고 생각 들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지만 산악지형이 90%나 된다는 대마도 지형 특성으로 사람 살기는 불편할지 몰라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 뭐 대단한 특징이 아닐 거라 생각하실 수도 있겠으나 힐링 여행을 생각하신다면 가장 적합한 곳이 아닐까 하는 신뢰가 생긴다.
대마도 미네초(美津島町) 카모이세(鴨居瀬)에 위치한 스미요시 신사(住吉神社)는 바다와 접하고 있는 신사로 방문자가 많지 않아 조용하니 좋고 또 바다와 접하고 있는 대마도 와타즈미 신사와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느낌이다.
이 신사는 바다의 신인 ‘스미요시 삼신(住吉三神)’을 모시는 곳으로, 대마도 내에서도 매우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신사 중 하나이며 만조 때는 마치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도리이의 풍경이 아름답다.
신 앞에 나서기 전 먼저 손을 씻는 장소 테미스야(てみずや, 手水舎)
이곳 스미요시 신사에서 모시는 스미요시 삼신은 바다의 깊은 곳부터 표면까지를 다스리는 신의 총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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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통남명(底筒男命) : 바다 깊은 곳을 관장하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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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통남명(中筒男命) : 바다 중간층을 관장하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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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통남명(表筒男命) : 바다 표면을 관장하는 신
스미요시 신사로 들어서기 위해서는 적도(赤島, Aka Island) 방향으로 가다 오른쪽 아래로 내려오는 저 앞의 길을 통해서만 접근이 가능하기에 버스가 들어오기가 쉽지 않고, 들어온다 해도 차를 돌릴 곳이 없어 후진으로 되돌아 나가야 하기에 패키지여행으로 대마도 여행을 오신 분들은 이곳을 모르는 경우가 많다.
저 앞에 보이는 교량을 건너가면 그곳부터가 적도로 아래 사진에서는 오른쪽으로 이어진 섬이다.
수미요시 삼신은 바다의 세 층을 각각 나누어 지키기 때문에, 고대부터 어부와 상인, 사절단 등 바다를 건너는 모든 이들에게 항해의 안전을 지켜주는 가장 강력한 신으로 숭배받아왔고 현재도 대마도 사람들에겐 매우 중요한 신이고 신사라 하겠다. 화려하진 않지만 매우 현실적이고 간절한 의미를 담고 있는 신사다.
수미요시 신사를 나와 교량을 건너 적도(赤島, Aka Island)로 들어왔다.
적도의 가장 끝 쪽까지 들어와 해안선으로 나가면 이런 곳을 만날 수 있는데 사진으로 남기진 않았지만 진입로가 상당히 지저분하다. 그건 대마도 사람들이 쓰레기를 버렸을 수도 있지만 많은 경우가 바닷물에 밀려 섬으로 올라온 국제 해양 쓰레기이며 주변국 특히 우리나라의 쓰레기가 상당히 많다.
이곳의 지질층 기본 골격은 대륙 기원의 암석 즉, 한반도 남부 지질대의 연장선으로 퇴적암과 변성암이 주 구성 암석이다. 이 말은 제주도처럼 화산 폭발로 인해 생겨난 화산섬이 아니라 대륙의 가장자리 지층이 떨어져 나와 섬이 된 구조라는 것이다. 일본 열도가 전형적인 화산섬의 특징을 갖고 있는데 반해 대마도는 비 화산성 섬이라는 지질학적 측면으로만 이야기하면 대마도는 한국 소유의 섬이어야 더 합리적인데 현실은 아니다.
지금은 그저 매우 가까운 일본여행지로 여권을 들고 대마도 여행을 다녀와야 하는 것이다.
누군가 일부러 그림을 그리고 구멍을 숭숭 뚫어 놓은 게 아닐 텐데 보기에는 그렇게 보인다.
해안을 뒤덮고 있는 벌집구조의 타포니(Tafoni).
풍화 혈(Weathering Pit)의 일종인 타포니는 주로 사암이나 화강암처럼 알갱이가 있는 암석에서 자주 발견되며, 바닷가나 건조한 지역에서 흔히 볼 수 있다. 그리고 대마도의 주 지질층은 사암과 셰일의 퇴적암 그리고 변성암이다.
그리고 바닷가에서 보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염풍화(Salt Weathering)라 하겠다. 말 그대로 염기(소금) 성분이 암석의 틈새나 입자 사이로 스며들어 수분이 증발하고 남은 소금기의 결정이 커지며 암석 입자를 밀어내며 차별 풍화가 진행되어 이런 벌집 구조가 생겨나게 된다.
우리나라에도 타포니 현상이 많은데 그중 대표적인 곳이 전북 진안 마이산, 경북 포항 기청산과 해안, 부산 두송반도와 다대포 등이라 할 수 있다.
이렇게까지 독특한 표층을 보여주기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렀을 것으로 자연이 만들어낸 조각품이라 하겠다.
그리고 그 틈새에서 바다 생명이 자라는 모습을 보게 된다.
한국에서 가까운 일본여행지 대마도. 때론 번화하지 않고 고요한 대마도 여행을 즐겨보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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