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홍진 감독의 귀환, 칸을 뒤흔든 ‘호프’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제7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베일을 벗으며 전 세계 평단의 찬사를 이끌어내고 있다. ‘추격자’, ‘황해’, ‘곡성’에 이어 자신의 모든 장편 연출작을 칸 무대에 올린 나홍진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도 특유의 장르적 변주를 과시한다. 액션, 스릴러, 코미디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극대화된 긴장감을 선사, 글로벌 영화계의 높은 기대치를 완벽히 충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외신의 극찬 릴레이 “역대 최고의 액션 영화”
해외 유력 매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평점 5점 만점에 4점을 부여하며 “광란의 외계인 전투는 최고 수준의 오락성을 제공해 ‘K-열풍’을 더욱 강렬하게 만들 것”이라 극찬했다. 패션지 보그 프랑스 역시 “올해 칸 영화제 최대의 충격”이라 명명하며, “괴물을 숨긴 채 자아내는 긴장감과 공포는 타 경쟁작을 압도한다”고 보도했다.
미국 매체들의 호평도 잇따른다. 더랩은 ‘호프’를 “역대 최고의 액션 영화 중 하나”로 꼽았고, 할리우드 리포터는 현란한 카메라 워크와 압도적 속도감에 찬사를 보냈다. 데드라인은 ‘홍경표’ 촬영감독과 ‘유상섭’ 무술감독이 빚어낸 조율이 “할리우드가 부러워할 수준”이라며 치켜세웠다. 다만, 가디언의 결말부 반전 및 외계인 외형에 대한 호불호 지적과 인디와이어의 각본 및 CGI 완성도에 대한 일부 혹평 등 엇갈린 시선도 공존한다.
스크린 데일리 평점 2.8점 순항, 상위권 안착 유력
일부 엇갈린 평가에도 불구하고 ‘호프’의 칸 영화제 내 입지는 굳건하다. 영화제 공식 소식지인 스크린 데일리로부터 평균 평점 2.8점을 획득하며 순항 중이다. 이는 현재까지 평점이 공개된 경쟁작 12편 중 세 번째로 높은 수치다.
‘파베우 파블리코프스키’ 감독의 ‘파더랜드’(3.3점),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올 오브 어 서든’(3.1점)의 뒤를 잇는 기록으로, 다수의 경쟁작이 1점대에 머무는 현 상황을 고려할 때 ‘호프’의 최종 상위권 안착 가능성은 매우 높게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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