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후 상처 부위에 진물이 고이거나 피가 날 때 배액관 삽입 의료용 튜브 사용 절차 치료 및 예방 관리 방법
가족이나 본인이 큰 수술을 마치고 마취에서 깨어나 병실로 올라왔을 때 몸통 옆이나 배 바깥으로 투명한 플라스틱 줄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고 그 끝에 피나 노란 액체가 담긴 동그란 주머니가 달려있는 모습을 보고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던 경험이 다들 한 번쯤은 있으실 거예요. 텔레비전 드라마에서나 보던 중환자의 모습 같아서 덜컥 겁이 나기도 하고 혹시 수술이 잘못되어서 피가 계속 새어 나오는 것은 아닌지 노심초사하며 간호사 선생님을 다급하게 부르게 되곤 한답니다.

대한민국 병원의 외과 병동 복도를 걷다 보면 많은 환자분들이 환자복 주머니나 옷깃에 이 작은 통을 옷핀으로 매달고 열심히 걷기 운동을 하시는 모습을 아주 흔하게 볼 수 있어요. 이렇게 수술 후 몸속에 고이는 불필요한 체액이나 피 그리고 고름 등을 몸 밖으로 안전하게 빼내기 위해 인위적으로 삽입하는 의료용 튜브를 우리는 배액관(drainage tube) 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장치는 환자에게 시각적인 공포감을 줄 수는 있지만 사실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치명적인 감염과 합병증을 막아주고 상처가 빠르고 깨끗하게 아물 수 있도록 돕는 아주 고맙고 필수적인 생명줄과도 같답니다. 우리 몸은 피부나 장기를 절개하는 큰 상처를 입게 되면 그 부위를 치료하기 위해 혈관과 림프관에서 엄청난 양의 수분과 면역 물질들을 쏟아내게 되어요.
만약 이 액체들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뱃속이나 가슴속에 고이게 되면 세균이 번식하기 아주 좋은 거대한 웅덩이가 되어버리고 결국 패혈증이라는 무서운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 수술 부위의 특성에 따라 헤모백이나 바로백 제이피 드레인 흉관 피티비디 등 아주 다양한 이름과 모양을 가진 튜브들을 적재적소에 꽂아두게 되는 것이에요.
도대체 우리 몸속에서 어떤 생물학적 반응들이 일어나기에 이런 물리적인 배출 통로가 반드시 필요한 것인지 체내에 노폐물이 갇혔을 때 우리 몸은 어떤 무서운 증상을 통해 경고 신호를 보내는지 병원에서는 초음파나 시티를 통해 이 장치의 위치를 어떻게 진단하고 관리하는지 그리고 튜브가 막히거나 감염되었을 때 시행하는 약물치료와 수술치료 마지막으로 환자와 보호자가 병실이나 퇴원 후 가정에서 감염을 막고 튜브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철저한 예방 관리 수칙까지 아주 깊이 있고 상세하게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배액관 삽입을 필요로 하는 체내 삼출물 및 감염의 근본적인 원인
건강한 사람의 몸속 장기들은 서로 매끄럽게 맞닿아 있을 뿐 여분의 액체가 고여있는 빈 공간은 존재하지 않아요. 하지만 수술용 칼이 지나가고 질병이 발생하면 우리 몸의 내부 환경은 급격하게 변하게 된답니다. 외부로 통로를 만들어 액체를 빼내야만 하는 핵심적인 원인들을 세 가지 측면에서 자세히 살펴볼게요.
원인 1: 수술 후 정상적인 조직 회복 과정에서 발생하는 출혈과 체액 고임
가장 대표적이고 흔한 원인은 바로 외과적 수술 그 자체로 인해 발생하는 불가피한 출혈과 림프액의 유출이랍니다. 위암이나 대장암 유방암 수술 등 피부를 깊게 절개하고 거대한 종양이나 림프절을 떼어내는 대수술을 하고 나면 우리 몸의 미세한 모세혈관과 림프관들이 수없이 많이 잘려 나가게 되어요. 수술실에서 의사가 전기소작기나 실을 이용하여 굵은 혈관들은 모두 꼼꼼하게 지혈하고 꿰매지만 현미경으로나 볼 수 있는 아주 미세한 조직들에서 스며 나오는 핏물과 체액까지 완벽하게 막을 수는 없답니다.
우리 몸은 상처를 낫게 하려고 백혈구와 단백질이 풍부한 삼출액을 수술 부위로 대량으로 쏟아보내는데 이 액체들이 절제되고 비어있는 공간에 거대하게 고이게 되어요. 이를 혈종이나 장액종이라고 부르며 이 고인 물을 밖으로 제때 빼내어 주지 않으면 수술 부위의 살들이 서로 딱 달라붙어 아물지 못하고 둥둥 떠 있게 되므로 피부의 유착과 치유를 돕기 위해 반드시 튜브를 꽂아 두어야 한답니다.
원인 2: 급성 맹장염이나 복막염 등 체내 심각한 염증 및 농양 형성
수술 후가 아니더라도 세균 감염으로 인해 뱃속이나 장기에 거대한 고름 주머니가 생겼을 때도 이를 배출하는 원인이 된답니다. 충수돌기염 즉 맹장이 터지거나 담낭에 심한 염증이 생겨 터져버리면 장 속에 있던 수많은 세균과 찌꺼기들이 무균 상태여야 할 복강 전체로 쏟아져 내리게 되어요. 우리 몸의 면역 세포들은 이 세균들과 치열하게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하게 되는데 이 죽은 백혈구와 세균들의 사체 그리고 썩은 조직들이 뭉쳐서 끈적끈적하고 악취가 나는 거대한 고름 덩어리 즉 농양을 만들게 된답니다. 항생제 주사를 아무리 많이 맞아도 약물 성분이 이 두꺼운 고름 덩어리 내부까지 침투하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바깥에서 관을 찔러 넣어 고름을 물리적으로 쭉쭉 뽑아내어 원인균을 완전히 제거해야만 염증이 가라앉고 생명을 건질 수 있게 되어요.
원인 3: 기흉 및 혈흉 등 흉강 내 비정상적인 공기와 흉수 축적
배뿐만 아니라 가슴 쪽에 문제가 생겼을 때도 아주 굵은 튜브를 꽂아야 하는 중요한 원인이 발생해요. 우리의 양쪽 폐는 흉막이라는 아주 얇은 두 겹의 비닐 같은 막으로 둘러싸여 있고 이 두 막 사이의 공간인 흉막강은 진공 상태와 같은 음압을 유지하고 있어서 숨을 들이마실 때 폐가 풍선처럼 부풀어 오를 수 있게 도와준답니다. 그런데 교통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져 폐를 찌르거나 폐기포가 터지는 기흉이 발생하면 이 진공 공간으로 공기가 새어 들어가게 되어요. 또한 피가 고이는 혈흉이나 폐렴으로 인해 흉수가 차오르게 되면 이 불필요한 공기와 물이 폐를 바깥에서 강하게 짓눌러 환자가 숨을 쉴 수 없게 만든답니다. 이렇게 폐를 찌그러뜨리는 공기와 물을 몸 밖으로 빼내고 흉강 내의 압력을 다시 정상적인 음압 상태로 되돌려 폐를 쫙 펴주기 위해 갈비뼈 사이로 흉관이라는 아주 굵고 긴 관을 강제로 삽입해야만 하는 것이에요.
체내 노폐물이 배출되지 않거나 배액관 자체에 문제가 생겼을 때 나타나는 증상
삽입된 관을 통해 액체가 잘 빠져나오면 몸이 서서히 회복되지만 만약 관이 꺾이거나 피떡으로 막혀서 고인 물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되면 우리 몸은 즉각적이고 아주 고통스러운 경고 증상들을 쏟아내게 된답니다.
증상 1: 배액 부위 주변의 극심한 통증과 팽창으로 인한 피부 붉은 발적
관이 막혀서 수술 부위에 핏물이나 고름이 계속해서 차오르게 되면 뱃속의 압력이 급격하게 높아지면서 환자는 상처 부위가 터질 것 같은 극심한 팽만감과 끔찍한 통증을 호소하게 되어요. 진통제를 맞아도 가라앉지 않는 뻐근하고 찢어지는 듯한 아픔이 지속된답니다. 겉으로 보기에도 수술 주변 피부가 딱딱하게 부풀어 오르고 만지면 터질 듯이 팽팽해지며 피부 표면이 화상을 입은 것처럼 벌겋게 달아오르는 발적 증상이 나타나요. 또한 어제까지만 해도 주머니에 하루에 백 씨씨씩 잘 나오던 핏물이 갑자기 단 한 방울도 나오지 않고 튜브가 완전히 말라버리는 현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회복되어서 안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몸속 어딘가에서 관이 막혀 피가 고이고 있다는 아주 위험하고 다급한 증상 중 하나랍니다.
증상 2: 세균 감염과 패혈증 진행으로 인한 전신 고열과 심한 오한
고인 물은 반드시 썩기 마련이라는 자연의 이치처럼 체내에 고여 빠져나가지 못한 삼출액에 세균이 번식하기 시작하면 국소적인 통증을 넘어 전신적인 감염 증상으로 들불처럼 번져나가게 된답니다. 환자는 갑자기 섭씨 삼십팔 도를 훌쩍 넘는 펄펄 끓는 고열에 시달리게 되고 한여름에도 이불을 뒤집어써야 할 만큼 온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떨리는 극심한 오한을 겪게 되어요.
염증 수치가 기하급수적으로 치솟으면서 혈압이 뚝뚝 떨어지고 심장 박동이 미친 듯이 빨라지는 빈맥이 발생하며 의식이 흐려지고 헛소리를 하는 등 전신에 염증이 퍼지는 패혈증 쇼크의 초기 증상들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게 되므로 즉각적인 응급 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치명적인 상태에 빠지게 되어요.
증상 3: 흉관 막힘이나 기흉 재발 시 발생하는 급격한 호흡 곤란과 흉부 압박감
가슴에 꽂아둔 흉관에 문제가 생겼을 때는 복부보다 훨씬 더 급박한 증상이 나타난답니다. 흉관이 끈적한 피떡이나 단백질 찌꺼기로 막혀서 가슴속의 공기와 피가 빠져나가지 못하면 펴져 있던 폐가 순식간에 다시 쪼그라들게 되어요. 환자는 마치 물속에 빠진 것처럼 숨을 들이마셔도 산소가 들어오지 않는 극도의 호흡 곤란을 느끼며 헐떡이게 된답니다. 가슴 전체를 무거운 바위로 짓누르는 듯한 끔찍한 압박감과 함께 숨을 쉴 때마다 가슴 안쪽에서 칼로 찌르는 듯한 날카로운 흉통이 발생해요. 산소 공급이 차단되면서 입술과 손끝이 파랗게 질리는 청색증이 나타나고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극도의 불안감과 공포감에 휩싸이게 되는 아주 위급한 호흡기계 응급 증상이 발현된답니다.
배액관 삽입 위치 확인 및 상태 평가를 위한 정밀 검사 및 진단 방법
수술 후 환자가 고열이 나거나 배출량이 갑자기 줄어들면 의사는 튜브가 제 역할을 하고 있는지 몸속에 숨겨진 또 다른 농양이 있는지를 찾아내기 위해 아주 정밀하고 체계적인 영상 검사와 체액 분석을 진행하게 된답니다.
검사 및 진단 방법 1: 초음파 및 컴퓨터 단층촬영을 통한 체내 액체 고임 위치 정밀 파악
환자가 통증과 열을 호소할 때 가장 먼저 시행하는 빠르고 정확한 영상 진단 검사는 바로 복부 초음파나 복부 시티 컴퓨터 단층촬영이랍니다. 환자를 침대에 눕히고 초음파 탐촉자를 상처 부위 주변으로 문지르면 피부 아래에 숨겨진 시커먼 색의 액체 주머니들을 실시간으로 쉽게 찾아낼 수 있어요. 하지만 장 속 깊은 곳이나 여러 장기 사이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고름 주머니를 찾기 위해서는 혈관에 조영제라는 특수 약물을 주사하고 시티 기계에 들어가 전신을 촬영해야 한답니다. 시티 영상을 통해 몸속에 들어있는 플라스틱 튜브의 끝부분이 정확히 액체가 고인 웅덩이 한가운데에 잘 위치하고 있는지 아니면 관이 엉뚱한 곳으로 빠져나와 꼬여있는지를 밀리미터 단위로 아주 정밀하게 분석하여 재삽입 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핵심적인 진단 과정을 거치게 되어요.
검사 및 진단 방법 2: 엑스레이 방사선 촬영을 이용한 흉관의 거치 상태 및 폐 팽창 확인
가슴에 흉관을 꽂고 있는 환자들은 병동에 입원해 있는 동안 매일 아침 눈을 뜨자마자 이동식 엑스레이 기계를 통해 흉부 방사선 사진을 찍는 것이 하루의 가장 중요한 시작이랍니다. 엑스레이 사진을 찍어보면 갈비뼈 사이로 굵게 지나가는 튜브의 하얀 선이 아주 선명하게 보여요.
의사는 이 사진을 보고 튜브의 마지막 구멍이 흉강 안쪽에 안전하게 잘 들어가 있는지 혹시 환자가 움직이는 과정에서 튜브가 피부 바깥으로 살짝 빠져나오지는 않았는지를 매일 꼼꼼하게 진단한답니다. 또한 찌그러져 있던 폐가 공기를 머금고 검고 풍성하게 잘 펴졌는지 아니면 여전히 하얀색의 흉수가 가슴 바닥에 찰랑거리며 고여 있는지를 매일매일 시각적으로 비교하고 평가하여 흉관을 뽑을 시기를 최종적으로 결정하게 되어요.
검사 및 진단 방법 3: 배출된 삼출물의 세균 배양 검사 및 체액 성분 분석 진단
영상 검사로 구조를 파악하는 것만큼이나 주머니로 빠져나온 내용물 자체를 분석하는 것도 대단히 중요한 진단 과정이랍니다. 열이 나는 환자의 배액 주머니에서 탁하고 노란 고름이 나오기 시작하면 간호사는 무균 주사기를 이용해 그 액체를 채취하여 진단검사의학과로 긴급하게 올려보내요. 연구실에서는 이 액체를 특수한 배지에 바르고 며칠간 세균을 키워보는 배양 검사를 시행한답니다.
이를 통해 환자의 뱃속을 감염시킨 원인균이 대장균인지 포도상구균인지 아주 정확한 이름을 밝혀내고 어떤 종류의 항생제를 써야 세균이 죽는지를 확인하는 항생제 감수성 검사를 병행하게 되어요. 또한 위장이나 췌장 수술 후에는 배출액 속의 아밀라아제 효소 수치 등을 측정하여 장과 장을 꿰매놓은 문합 부위가 터져서 장액이 뱃속으로 줄줄 새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감별하는 아주 중요한 생화학적 진단 지표로 적극 활용한답니다.
막힌 배출관을 뚫고 합병증을 해결하기 위한 치료 방법 약물치료 수술치료 포함
관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감염이 발생했을 때 병원에서는 관을 다시 뚫거나 새로운 관을 넣는 시술부터 감염을 잡는 약물 그리고 뱃속을 다시 여는 치열한 수술치료까지 환자의 상태에 맞춘 단계적이고 적극적인 치료를 강행한답니다.
치료 방법 1: 영상의학과 경피적 배액술 시술 및 기존 튜브 세척 치료
수술실에서 꽂고 나온 관이 막혔거나 수술 부위와 멀리 떨어진 엉뚱한 곳에 거대한 고름 주머니가 새롭게 발견되었다면 전신 마취를 하고 다시 배를 가르는 대신 인터벤션 영상의학과에서 시행하는 경피적 배액술이라는 시술로 치료를 시도한답니다. 초음파나 시티 화면을 실시간으로 뚫어지게 쳐다보면서 환자의 피부에 국소 마취를 하고 긴 바늘을 찔러 넣어 장기들을 요리조리 피해서 고름 주머니 한가운데로 정확하게 찾아 들어가는 아주 고난도의 시술이에요.
바늘이 들어가면 그 길을 따라 돼지 꼬리 모양으로 끝이 말려있는 피그테일 카테터라는 새로운 튜브를 밀어 넣어 고름을 콸콸 뽑아내게 된답니다. 만약 기존의 관이 피떡으로 살짝 막힌 정도라면 무균 상태를 철저히 유지한 채 주사기에 멸균 생리식염수를 가득 채워 관 안으로 강하게 쏘아 보내어 피떡을 밀어내고 씻어내는 플러싱 세척 치료를 통해 관의 개통성을 극적으로 다시 확보해 주기도 해요.
치료 방법 2: 패혈증 악화를 막기 위한 경험적 및 표적 항생제 정맥 주사 약물치료
고름이 밖으로 원활하게 빠져나오는 물리적인 통로가 확보되었다면 이제 혈액을 타고 전신으로 퍼져나가는 세균들을 핏속에서 박멸하기 위한 강력한 약물치료가 맹렬하게 병행되어야 한답니다. 세균 배양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보통 삼 일에서 오 일이라는 긴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그 시간 동안 환자를 방치할 수 없어 의사는 환자의 수술 부위와 증상을 토대로 가장 유력한 원인균을 추측하여 아주 독하고 광범위한 경험적 항생제를 즉시 정맥 주사로 쏟아붓기 시작해요.
며칠 뒤 검사실에서 정확한 세균의 이름과 항생제 감수성 결과가 도착하면 그 세균의 숨통을 가장 확실하게 끊어놓을 수 있는 맞춤형 표적 항생제로 약물을 재빠르게 변경하여 투여한답니다. 이 항생제 약물치료를 꾸준히 유지하면 환자의 열이 뚝 떨어지고 백혈구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주머니로 나오던 탁한 고름도 점차 맑은 붉은색이나 투명한 노란색으로 변하며 치유의 단계로 접어들게 되어요.
치료 방법 3: 심각한 문합부 누출 및 대량 출혈 시 긴급 개복 및 복강경 수술치료
새로운 관을 꽂고 항생제를 아무리 부어 넣어도 배출량이 하루에 수 리터씩 걷잡을 수 없이 쏟아지거나 맑은 핏물이 아닌 아주 새빨간 선혈이 주머니를 가득 채울 정도로 폭포수처럼 쏟아져 나온다면 이는 뱃속의 아주 굵은 혈관이 터졌거나 위와 장을 이어 붙인 수술 부위가 완전히 뜯어져 터져버린 최악의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는 뜻이랍니다. 이럴 때는 시술이나 약물치료로는 절대 환자를 살릴 수 없으므로 밤이나 새벽이라도 당장 외과 수술팀이 호출되어 환자를 수술실로 급하게 밀고 들어가 긴급 개복 수술치료나 복강경 수술치료를 강행해야만 해요.
배를 다시 활짝 열고 들어가 터져서 피가 솟구치는 동맥을 찾아 실로 꽁꽁 묶어 지혈하고 꿰맨 곳이 터져서 똥물이나 위액이 줄줄 새고 있는 장 부위를 뭉텅 잘라내거나 튼튼하게 다시 이어 붙이는 대대적인 보수 공사를 해야 한답니다. 뱃속에 고인 오염 물질들을 수 리터의 따뜻한 식염수로 깨끗하게 씻어내는 척결 수술을 마친 후 더 굵고 많은 개수의 관을 곳곳에 심어두고 나와야만 환자의 생명줄을 간신히 이어갈 수 있는 아주 치열한 수술치료 과정이 전개되어요.
안전한 회복을 돕고 감염을 막기 위한 일상 예방 및 관리 방법
수술이 아무리 성공적으로 끝났더라도 병실이나 퇴원 후 가정에서 환자와 보호자가 이 튜브를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지 못하면 언제든 치명적인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요. 상처가 깨끗하게 아물고 관을 무사히 뽑는 그날까지 곁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아주 철저하고 완벽한 예방 관리 수칙들을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예방 및 관리 방법 1: 주머니 비우기 및 정확한 배출량 시시 단위 기록 생활화
이 장치를 관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업무는 바로 주머니에 고인 액체를 주기적으로 비우고 그 양을 아주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랍니다. 헤모백이나 제이피 드레인 같은 주머니는 내부가 진공의 음압 상태로 유지되어야 뱃속의 피를 진공청소기처럼 쭉쭉 빨아들일 수 있어요. 주머니가 반쯤 차오르면 뚜껑을 열고 전용 계량컵에 내용물을 쏟아부은 뒤 눈금을 시시 단위로 정확하게 읽어야 해요.
그리고 뚜껑을 닫을 때는 반드시 주머니를 양손으로 납작하게 꽉 찌그러뜨린 상태에서 마개를 막아야만 다시 강한 음압이 걸리게 된답니다. 비워낸 양과 색깔이 어제보다 붉어졌는지 맑아졌는지를 매일 같은 시간에 노트에 꼼꼼히 기록하여 회진을 도는 의사나 간호사에게 정확히 보고하는 습관이 환자의 회복 속도를 평가하는 가장 훌륭하고 객관적인 예방 관리 척도가 되어요.
예방 및 관리 방법 2: 튜브 꺾임 방지 및 걷기 운동을 통한 체내 찌꺼기 배출 촉진
환자가 병상에 누워있을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은 몸을 뒤척이다가 체중에 의해 투명한 플라스틱 튜브가 꺾이거나 짓눌리는 현상이랍니다. 관이 꺾이면 고인 피가 나오지 못하고 뱃속에서 굳어버리기 때문에 항상 관이 이불 밖으로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며 잘 뻗어 있는지 수시로 확인하셔야 해요. 또한 간호사가 알려준 대로 손가락에 알코올 솜을 쥐고 튜브 위쪽에서 아래쪽으로 훑어 내리며 쥐어짜 주는 스트리핑 마사지를 틈틈이 해주어 관벽에 달라붙은 찌꺼기들을 밀어내 주어야 한답니다.
더불어 통증이 심하더라도 진통제를 맞고서라도 자리에서 일어나 병동 복도를 걷는 유산소 걷기 운동을 맹렬하게 하셔야 해요. 중력과 몸의 움직임에 의해 뱃속 구석구석에 숨어있던 찌꺼기들이 출렁거리며 관을 타고 아주 시원하게 바깥으로 쏟아져 나오게 되고 수술 후 쪼그라든 폐도 활짝 펴지면서 폐렴까지 예방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하고 완벽한 일상 속 물리치료가 된답니다.
예방 및 관리 방법 3: 삽입 부위의 철저한 소독과 당겨짐 사고를 막는 의복 고정 요령
피부 바깥으로 관이 뚫고 나온 자리는 세균이 환자의 몸속으로 가장 쉽게 침투할 수 있는 아주 치명적인 고속도로와도 같아요. 따라서 관 주변의 피부는 간호사의 지시에 따라 멸균된 포비돈 요오드나 클로르헥시딘 소독액으로 매일 깨끗하게 닦아내고 깨끗한 거즈로 덮어 외부의 오염을 철저하게 차단해야 한답니다. 만약 드레싱 주변으로 진물이 새어 나와 거즈가 축축하게 젖었거나 피부가 붉게 부어오르면 즉시 의료진에게 알려 소독을 다시 받아야 해요.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아찔한 사고 중 하나는 침대에서 내려오거나 화장실을 갈 때 줄이 문고리나 침대 난간에 걸려 튜브가 통째로 몸에서 빠져버리는 대참사랍니다. 한 번 빠진 관은 병실에서 다시 꽂을 수 없고 수술실로 다시 가야 하는 끔찍한 상황을 초래하므로 환자가 이동할 때는 반드시 주머니에 달린 고리나 옷핀을 이용하여 환자복 바지 주머니나 상의 아랫단에 아주 덜렁거리지 않게 단단히 고정하고 다니는 습관을 기계적으로 생활화하셔야 해요. 샤워는 의료진이 관을 모두 뽑고 실밥을 완전히 풀 때까지 절대 하시면 안 되며 물수건으로 몸만 닦아내는 위생 관리를 통해 상처를 뽀송뽀송하게 유지하셔야만 하루빨리 치렁치렁한 관들을 떼어내고 가뿐하고 건강한 몸으로 일상에 복귀하실 수 있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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