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티는 게 일상이었다” 남규리, 父 병간호 고백하며 결국 눈물
15년 만에 완전체로 재결합한 씨야가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 게스트로 출연해 오랫동안 입을 다물고 있던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씨야는 2006년 데뷔 40일 만에 SBS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한 그룹으로, 당시 ‘여자 SG워너비’라는 별칭을 얻으며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멤버들이 털어놓은 당시 현실은 겉으로 보이던 화려함과는 거리가 멀어보였습니다.
이보람은 “1위 했을 때도 돈이 없어서 숙소에서 컵라면, 시리얼을 먹었다”고 회상했고, 제대로 된 정산 없이 지하 단칸방 숙소 생활을 이어갔다고 밝혔는데요. 이를 들은 이영자는 “씨야가 떼돈을 벌었을 줄 알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보람은 “주변에서도 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겨우 월세 내면서 단칸방에서 생활할 정도였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남규리, 20년 넘게 투병 중인 아버지 이야기
이날 방송에서 가장 뭉클한 순간은 남규리가 꺼낸 가족 이야기였습니다. 복권에 당첨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남규리는 “아빠가 오랫동안 아프시다. 20년 넘게 투병 생활을 하고 계신다”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집에 아픈 분이 있으면 가족들이 많이 힘들다. 단순히 부모님께 효도해 드리고 싶다는 건 뛰어넘었다”며 “그냥 내가 지금보다 조금 더 편안하게 해드릴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한다”고 털어놨는데요. 갑자기 응급실을 찾는 일이 잦았음에도 오래 살아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하며 “좀 더 좋은 곳에서 주무시게 해드리고 싶다”는 말에 눈시울을 붉혀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생활보호대상자로 자랐다”…솔직한 고백
남규리의 아픈 이야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는데요. 그는 “나도 너무 어렵게 컸다. 생활보호대상자로 자랐다”고 밝히며 어린 시절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환경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남규리가 어린 시절 가세가 크게 기울어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다는 사실은 팬들 사이에서 이미 알려져 있었지만, 직접 입으로 꺼내는 것은 또 다른 울림이었죠. 그러면서 “언젠가 내가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나처럼 어렵게 크는 친구들을 돕는 일을 꼭 해보고 싶다”고 전하며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15년 만의 재결합
씨야는 2011년 해체 이후 약 15년 만인 2026년 데뷔 20주년을 맞아 완전체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예능 출연은 단순한 홍보 활동을 넘어, 그동안 쌓아온 세월과 각자의 삶을 가감 없이 나누는 자리가 됐는데요.
1위를 해도 컵라면을 먹어야 했던 시절, 가족의 아픔을 묵묵히 안고 살아온 날들을 이제야 털어놓는 씨야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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