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5만인데 총은 30만 정뿐” 대만 예비군의 충격적 민낯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대만 방어의 최후 보루로 여겨지는 165만 예비군 전력이 사실상 ‘장비 없는 군대’라는 감사 결과가 공개됐다.
예비군 전력 규모는 숫자만 보면 막강하지만, 실질적으로 이들을 무장시킬 장비 세트는 50만 개도 확보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즉시 총과 기본 장비를 지급해 투입할 수 있는 인원은 많아야 30만 명 수준에 그친다는 분석이다.

장비 가동률 60%… 실제 싸울 수 있는 예비군은 18%뿐
감사에 따르면 예비군에게 지급된 무장의 가동률은 60%대에 불과했다.
서류상으로 존재하는 총·장비 중 상당수가 고장, 노후, 부품 부족으로 실전 투입이 어려운 상태라는 의미다.
수치로 환산하면 예비군 전체 165만 명 가운데 즉각적으로 전투 가능한 병력은 약 30만 명, 전체의 18%에 지나지 않는다.

통신·의료·감시 장비는 더 심각… “무전기도 없이 전장 투입 우려”
예비군의 생존과 지휘통제를 위해 필수적인 통신·의료·감시 장비의 가용률은 60%에도 못 미친다는 지적이다.
유사시 소집된 예비군이 총은커녕 무전기·의무 물자·관측 장비도 제대로 지급받지 못한 채 전장에 나서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대만 내부에서도 “장비 없는 군대는 적에게 좋은 과녁일 뿐”이라는 자조 섞인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대만 국방부, 예비군을 ‘기동 타격대’로 바꾸는 무장 혁명안
대만 국방부는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예비군 전력 전면 개편, 이른바 ‘예비군 무장 혁명안’을 내놓았다.
단순히 소총 몇 정 추가 지급하는 수준을 넘어, 예비군을 지역 방어와 기동 타격을 동시에 수행하는 전력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핵심은 중화기·드론·장갑차를 예비군에게까지 내려보내 ‘정규군에 준하는 화력’을 부여하는 것이다.

자국산 박격포·드론·8륜 장갑차까지 예비군에게
계획에 따르면 81mm·120mm 자국산 박격포 생산을 크게 늘려 예비군 부대에 우선 배치한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드론이 보여준 효과를 참고해, 정찰·공격용 드론을 예비군 운용 체계에 대량 편입한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CM-32/33/34 ‘현무암’ 8륜 장갑차와 105mm포 탑재 화력지원형을 포함해, 예비군을 위한 기동·직사 화력 플랫폼까지 묶어 공급하려 하고 있다.

58조 원 특별예산 vs 친중 야당… 국방 현대화의 정치 전쟁
문제는 돈과 정치다.
라이칭더 정부는 예비군 현대화를 포함해 향후 8년간 약 58조 원(400억 달러) 규모의 특별 국방예산을 편성했다.
하지만 원내 1당이자 친중 성향이 강한 국민당(KMT)이 예산 논의를 틀어쥐고 있어, 국방부의 무장 계획이 의회 문턱에서 대폭 삭감되거나 좌초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준전쟁 상태 선포나 다름없다”는 국민당의 반발
국민당은 대규모 군비 증강을 “준전쟁 상태 선포와 다름없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 입장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예비군 무장 사업은 안보 전략이 아니라 정쟁의 도마 위에 오를 공산이 크다.
중국의 대만해협 군사 압박이 일상화되는 가운데, 예비군 165만을 ‘진짜 싸울 수 있는 군대’로 만들려는 시도가 야당 반대로 꺾일 경우, 대만이 스스로 최후의 방패를 포기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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