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뜨거운 태양도 그녀의 쿨한 매력을 가리지 못했습니다. 소녀시대 유리가 스페인 세고비아에서 선보인 감각적인 여행룩이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 화려한 드레스나 과한 치장 없이도 시선을 압도하는 그녀만의 ‘꾸안꾸(꾸민 듯 안 꾸민 듯)’ 바캉스 스타일링 비법을 짚어봤습니다.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된 사진 속 유리는 천년의 역사를 품은 세고비아 로마 수도교와 동화 같은 알카사르 성을 배경으로 여유로운 한때를 즐기는 모습입니다. 웅장하고 고전적인 건축물 앞에서 그녀가 선택한 패션은 놀랍게도 가장 베이직한 아이템들의 영리한 조합이었습니다.


몸에 가볍게 밀착되는 화이트 슬리브리스 톱에 스트레이트 핏의 빈티지 블루 데님을 매치해 시원하면서도 활동성 높은 룩을 완성했습니다. 누구나 옷장에 하나쯤 있을 법한 ‘흰 티에 청바지’ 조합이지만, 유리의 디테일은 남달랐습니다. 레트로한 무드의 뭉툭한 블랙 오벌 선글라스로 시크함을 한 스푼 더했고, 강렬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해 챙긴 넉넉한 핏의 화이트 셔츠를 몸에 무심하게 걸치거나 둘러 매어 세련된 애티튜드를 뽐냈습니다. 여기에 얇은 골드 체인 목걸이와 심플한 링 귀걸이로 은은한 포인트를 주어 미니멀한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


뷰티 스타일링 역시 인위적인 느낌을 완전히 덜어냈습니다. 스페인의 바람에 자유롭게 흩날리는 굵은 웨이브 헤어는 얽매이지 않은 여행자의 로맨틱한 감성을 물씬 풍깁니다. 두꺼운 색조 화장 대신 본연의 맑은 피부톤을 강조하고, 입술에 가벼운 코랄빛 생기만 부여한 내추럴 메이크업은 따사로운 유럽의 자연광 아래서 더욱 눈부시게 빛났습니다.

명품 로고나 화려한 패턴 없이, 베이직한 아이템과 당당한 여유로움만으로 완벽한 화보를 만들어낸 유리. 올여름 실패 없는 휴가지 인생샷을 남기고 싶다면, 그녀의 쿨하고 시크한 미니멀 트래블룩을 참고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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