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관광 수요 급증 속 스타럭스항공 한국 첫 진출, 대만 노선 개척으로 항공 시장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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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설립된 대만의 신생 항공사 스타럭스항공이 지난 6월 1일부터 부산 노선 운항을 시작하면서 한국 항공 시장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프리미엄 서비스와 차별화된 기내 경험을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성장 중인 스타럭스항공은 이번 부산 취항을 통해 한국 시장에 진출했다. 최신형 A321neo 항공기로 운영되는 부산-타이베이 노선은 매일 왕복 운항되며, 부산-타이중 노선은 주 3회(화·금·일) 정기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 클래스 8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180석 등 총 188석 규모의 기내 구성으로 다양한 고객층의 수요를 충족시킬 준비를 마쳤다.
부산이 대만 관광객들 사이에서 선호지로 인기를 얻으면서 항공사들의 신규 노선 투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5년 부산광역시 통계에 따르면 부산을 찾은 약 301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 중 대만 국적 관광객이 약 56만 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KKday의 조사에 따르면 부산은 대만인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여행지 순위에서 오사카에 이어 종합 2위에 올랐으며, 대만 관광객들 사이에서 부산 여행이 하나의 트렌드가 되었다. 부산을 일컫는 신조어 ‘부산앓이’와 ‘부산병’이 유행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만 관광객들이 부산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층적이다.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와 함께 친숙한 항구도시의 분위기가 대만 관광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감천문화마을 같은 특색 있는 로컬 콘텐츠와 부산만의 식도락 경험이 관광 자산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러한 수요 증가는 항공업계 전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부산과 대만을 잇는 신규 노선 개설과 기존 노선의 증편이 이어지면서 선택지가 확대되었다. 항공사들이 경쟁적으로 이 노선에 투자하는 것은 시장의 확실한 수요성을 보여준다.
스타럭스항공의 한국 시장 진출은 부산-대만 노선의 성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스타럭스항공은 2020년 출범 이후 빠른 속도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으며, 일본, 홍콩, 마카오, 베트남,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도시와 북미 지역을 포함한 31개 도시에서 운항하고 있었다. 부산 취항으로 네트워크는 총 34개 도시, 43개 노선으로 확대되었으며, 이는 스타럭스항공이 한국 시장을 글로벌 확장 전략의 주요 지점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6월 1일 김해국제공항에서 열린 리본 커팅 행사에는 주한타이베이대표부 부산사무처 곽승개 처장, 한국공항공사 김해국제공항 이제윤 공항장, 부산관광공사 이정실 사장, 부산광역시 신공항추진본부 박재홍 본부장, 스타럭스항공 한국총판대리점(GSA)인 대주항운 김석규 회장과 샤프에비에이션 김승범 지점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양국 간 항공 협력의 중요성을 부각시켰다.
스타럭스항공 홍보총괄임원(CCO) Walter Liang은 “부산은 역동적인 해양 도시이자 한국의 중요한 경제 중심지”라며 “타이베이와 타이중을 연결하는 듀얼 시티 전략을 통해 여행객들에게 보다 유연하고 편리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한국과 대만 간 관광 및 비즈니스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는 활기찬 도시 분위기와 야시장이 매력이며, 타이중은 문화와 관광이 발달한 중부 도시다. 향후 부산-대만 노선의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다른 신생 항공사들도 이 시장에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한국 항공 산업에 새로운 경쟁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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