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의 대표적인 ‘ 짠테크 고수’이자 수백억 대 자산가로 알려진 배우 전원주(87)가 절친한 동료 선우용여(81)에게 평생 처음으로 고급 호텔 식사를 대접하며 그동안 숨겨왔던 속내를 고백해 대중의 심금을 울렸다.

“평생 처음 얻어먹는 밥”…호텔 뷔페서 터진 눈물
지난 2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서는 전원주가 선우용여를 이끌고 5성급 호텔 뷔페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원주는 선우용여에게 흔쾌히 식사를 사겠다고 제안하며 “내가 평생 돈을 벌벌 떨면서 안 쓰고 살았는데, 이제 나이가 들고 보니까 좀 쓰고 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평소 연예계에서 지독한 자린고비로 소문난 전원주의 깜짝 제안에 선우용여는 “내가 언니한테 밥을 얻어먹는다. 평생 처음 있는 일”이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화기애애하게 시작된 식사였지만, 이내 두 사람은 지나온 세월을 돌아보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늘 아끼느라 자신을 돌보지 못했던 전원주의 삶을 곁에서 지켜봐 온 선우용여는 “언니 사는 것이 내가 볼 때 너무 안타깝다”며 참았던 눈물을 흘렸다.
“돈 벌려고 발발거렸지, 쓰는 재미 몰라” 자산가의 뒤늦은 후회

선우용여의 눈물에 전원주 역시 그동안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회한을 쏟아냈다. 전원주는 “요즘 들어서는 참 억울하다. 인생을 너무 값없이 살아온 것 같다”며 씁쓸해했다.
이어 그는 “돈 벌려고 평생 발발거리며 돌아다니기만 했지, 정작 쓰는 재미는 보지도 못하고 나이가 들었다”며 “혼자 이렇게 드러누워 있으면 ‘내가 왜 이렇게 바보같이 살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고 토로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식 100배 대박·부동산 20배 폭등…그럼에도 ‘코드 뽑는’ 삶
전원주의 이 같은 고백은 그가 이룬 어마어마한 자산 규모와 대비되며 더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예계 최고 수준의 재테크 전문가로 통하는 전원주는 과거 SK하이닉스 주식을 1주당 2만 원대에 매수해 장기 보유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해당 주식은 2일 기준 236만 원 선까지 치솟으며 매수 시점 대비 100배가 넘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부동산 선구안도 남달랐다. 과거 2억 원에 나온 급매 주택을 매입해 20년간 거주해 왔는데, 이 집의 호가는 지난해 기준 42억 원까지 뛰어올라 약 20배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처럼 수백억 대 자산을 쥐고도 전원주는 평소 쓰지 않는 가전제품 코드를 모조리 뽑아두는 고집스러운 절약 습관을 유지해 왔다. 실제로 한 달 전기요금이 5000원도 채 나오지 않는 극단적인 절약 라이프를 공개해 대중을 경악하게 만들기도 했다.
돈을 모으는 데만 집중하느라 정작 인생의 즐거움을 누리지 못했다는 노배우의 뒤늦은 후회와, 이를 진심으로 위로하는 절친의 눈물은 물질 만능주의 시대에 진정한 삶의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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