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 사진 DalDal
#내돈내산 #재방문
제주 애월 숙소 추천
히든힐호텔 디럭스 더블 오션뷰 스파
이곳에서 보낸 시간이 오래도록 잊히지 않았다.
녹록지 않은 하루 끝에
문득문득 떠오르던 곳이었다.
그렇게 다시 찾아온 제주 애월
히든힐호텔은 그 이름처럼 언덕 위에 위치해
전 객실에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오션뷰 숙소다.
애월해안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스타벅스 제주애월DT점 오른쪽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된다.
숙소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는다면
스타벅스에서 바다 멍 때리기도 좋다:)
제주 애월 숙소 추천
히든힐호텔
Hidden Hill Hotel
체크인 3시, 체크아웃 11시
전용 주차장 무료
히든힐호텔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고내로13길 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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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한 이곳 ^-^
숨 가쁜 일상을 멈추고 돌아봤을 때
늘 그 자리에 변하지 않고 있어주는 무언가에
위안을 받게 되는 순간이 있다.
호텔 바로 옆에 그리고
안쪽에도 주차 자리가 넉넉하다.
정갈하게 정리된 호텔 로비도 여전했다.
다정하게 인사해 주시는 사장님도:)
그사이 여인초만 조금 자랐구나.
안 죽고 살아있어 반갑다!
디럭스 더블 오션뷰
505호
우리에게만 신기한 일일 수 있겠지만,
2년 전 처음 묵었던 동일한 방에
다시 배정되었다. 505호
그리웠어
더블 오션뷰를 선택한 이유는
침대가 바다를 바라보는 이곳만의 독특한 구조 때문
트윈은 침대 헤드가 벽면쪽으로 나란히 배치된다.
베란다에 애월의 바다 풍경을 보며 스파를 즐길 수 있는
욕조와 샤워 타월이 구비되어 있다.
커다란 창에 블라인드도 설치되어 있으니 이동할 때도 안심:)
지난번에도 그랬는데
도착한 날은 내내 비가 내렸다.
잔뜩 찌푸린 하늘과 거친 애월바다 파도의 콜라보
이것도 나름 멋지지 않은가!
이곳에서 창문 관리를 열심히 하는 건지
제주는 비에 먼지가 섞이지 않아 그런 건지
언제 봐도 깨끗한 창문에 감탄한다.
우리 집 창문은 비 한 번에 얼룩덜룩해지던데
여긴 빗물이 마르고 나면 흔적이 남질 않더라.
오션뷰 숙소라고 갔는데 창문이 깨끗하지 않아
아쉬운 경험 다들 있지 않나?
F는 이 시점에서 또 감동받는다.
다시 현관으로 돌아가
들어오자마자 오른편에 욕실이 있고
문 하나를 통과해 들어가는 구조다.
이렇게 중문 역할을 하는 문이 하나 더 있어
웃풍과 소음이 한 번 걸러진다.
세면 공간과 샤워 공간이 칸막이로 나뉘어 있고
샴푸, 트리트먼트, 샤워젤,
치약, 클렌징 오일, 화장솜, 핸드워시,
칫솔꽂이까지 야무지게 챙겨놓으셨다.
좌변기에 비데가 없는 부분이 조금 아쉽다.
바다를 향해 놓인 침대의 헤드 역할로
기다란 테이블이 놓이면서
자연스레 거실 비슷한 공간이 생겨났다.
모서리 선반에 옷을 정리하면 된다.
모자나 입었던 옷을 툭 걸쳐두기에 좋았다.
테이블에도 콘센트 1구와 USB 2구가 있어
전자기기 충전에 용이하다.
비 오는 날은 나가기 귀찮으니까
소파 앞 테이블에서 배달 음식 먹으며 TV 보기
지난번에도 여기서 시켰었는데
교촌치킨 애월해안도로점
여기.. 내가 먹어본 교촌 중에 제일 맛있다.
객실 앞까지 배달 가능하니 주문해 보시길:)
벽면의 TV 아래 수납장을 열어보면
미니 냉장고(무료 생수)와
헤어드라이기, 전기주전자,
머그 두 개 그리고 드립백 커피가 있다.
거울 아래 캐리어를 펼쳐두는 공간도 센스!
침대 옆으로 기다란 액자형 통창이 있는데
블라인드 사이로 새어드는 햇살도
창문 너머의 풍경도 그냥 다 좋은 곳
달군은 반신욕을 좋아한다.
그래서 숙소를 찾을 때 욕조의 유무가 중요하다.
게다가 이런 풍경을 소유한 스파라면
마다할 이유가 없지 않겠나?
욕조를 따뜻한 물로 채우는 중이다.
물을 채우는 순간부터 습기가 많이 발생하니
객실 쪽 문은 꼭 닫고, 환기창은 열어두기
이렇게 해두면 밖의 찬 공기가 적절히 섞여들어와
야외 온천의 느낌을 낼 수 있다.
달군의 완벽한 힐링타임
2년 전 히든힐호텔 리뷰 포스팅에
배수 시스템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스파를 마치고 욕조 물을 뺄 때
베란다에 물난리가 났었다.
여기 오래 오고 싶다고
개선이 필요하다고 남겼었는데
보셨던 걸까?
베란다 바닥 뽀송뽀송한 상태로
원활하게 물 빠지는 걸 지켜보며
또 한 번 고객 감동.. ♥
다음날 아침,
블라인드 사이로 언뜻 보이는 색채가
예사롭지 않았다.
안경점에서 닦아준 안경처럼
유독 선명해지는 비온 뒤 시야
달군, 이럴 때가 아니야.
해가 났다고
점점 날은 개어가고
결국 구름 한 점 없이 맑은 하늘을 맞이했다.
우리의 바다멍은 끝날 줄을 몰랐다.
애월항에서 출발하는 배 구경만으로도 즐겁다.
시간 가는 줄을 모르겠더라.
꼭 어디 갈 필요 있나?
웬만한 오션뷰 카페보다 풍경이 멋진데..
우리의 애월은 이제 두말할 거 없이 여기다.
” 사장님, 오래오래 운영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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