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권위의 영화제가, 마침내 그의 이름을 불렀다. 한국 배우가 처음으로 칸의 정상에 선 순간이었다.

배우 송강호는 영화 ‘브로커’로 제75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한국 남자 배우로서는 최초의 칸 남우주연상 수상이라는 기록이다.

‘브로커’는 베이비 박스에 맡겨진 아기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로,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연출했다. 송강호는 따뜻하면서도 입체적인 인물을 그려냈다.

데뷔 이래 그는 ‘기생충’, ‘괴물’, ‘변호인’ 등 한국 영화의 굵직한 순간마다 중심에 서 왔다. 그런 그의 행보가 칸 수상으로 또 한 번 인정받았다.

수상 직후 그는 동료와 관객에게 공을 돌리는 소감으로 큰 박수를 받았다. 한국 영화의 위상을 다시 한번 보여준 장면이었다.

이 수상은 봉준호 감독의 황금종려상에 이어, 한국 영화가 세계 무대에서 거둔 또 하나의 이정표로 남았다.

여전히 현역으로 활약하는 그의 다음 작품을, 이제 세계가 함께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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