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 열풍이 전 세계를 뒤흔들면서 전력 수요가 폭발하자 변압기와 차단기를 비롯한 전력 인프라가 새로운 핵심 투자처로 떠올랐다.
최근 한 달간 고점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급락하며 단기 조정을 겪은 일진전기가 대표적인 AI 전력 수혜주로 재평가받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일진전기의 이익 구조가 마진이 높은 중전기 중심으로 완전히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며 향후 주가가 최대 90% 이상 상승할 것이라는 파격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일진전기의 주가는 지난 5월 초 고점인 15만 원대를 기록한 이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한 달 만에 7만 원대 중반으로 약 50% 급락했다.
최근 1개월 수익률은 -45.4%를 기록하며 단기 과열에 따른 극심한 조정 국면을 지나고 있다.
하지만 50일 이동평균선 이격도가 과거 저점 수준인 0.80까지 내려앉으면서 주가가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과거 시장에서 단순 전선 관련주로 평가받던 일진전기는 현재 변압기와 차단기 등 중전기 중심으로 수주 구조가 완전히 재편됐다.
1분기 기준 일진전기의 전체 수주잔고 17.6억 달러 중 중전기 비중이 12.3억 달러로 무려 70%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안타증권은 일진전기가 이미 고마진 사업 구조로 탈바꿈한 만큼 시장의 가치 재평가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일진전기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061억 원, 영업이익 508억 원을 달성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률 10.0% 돌파에 성공했다.
매출 규모 자체는 전선 사업부가 3배 이상 크지만 실질적인 알짜 수익은 중전기 사업부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전기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은 24.2%로 전선 사업부의 5.5%와 비교해 5배에 가까운 독보적인 마진율을 기록했다.

AI 데이터센터 증설 호재에 힘입어 일진전기의 향후 3년간 실적 전망치도 가파른 우상향 곡선을 그릴 것으로 관측됐다.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38.9% 폭증한 21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며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오는 2027년에는 2450억 원, 2028년에는 2934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해마다 두 자릿수 이상의 견고한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주가 급락을 기회로 본 대형 증권사들은 일진전기에 대해 잇달아 매수 의견을 내고 높은 상승여력을 제시했다.
유안타증권은 일진전기의 목표주가를 15만 원으로 책정하며 현재 주가 대비 약 92.8%의 주가 상승 공간이 남아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 역시 목표주가 13만 5000원과 함께 73.5%의 높은 상승여력을 제시하며 지금이 저점 매수의 적기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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