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은빈 은퇴 이유.
권은빈 근황.
CLC 권은빈 왜 그만뒀나.
요 며칠 검색창에
이 키워드들이 쏟아졌다.
“프로필이 갑자기 사라졌던데?”
“소속사도 나갔다며?”
팬들 사이에서 떠돌던
그 은퇴설.
결국 본인 입으로
사실이 되어버렸다.
지난 16일, 직접 올린 장문의 글
지난 6월 16일.
권은빈은 자신의 SNS에
긴 글을 하나 올렸다.
누가 대신 써준 입장문도 아니고,
소속사 공지도 아니었다.
본인이 직접 쓴 작별 인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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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년간의 활동 동안 팬분들의 과분한 사랑이 매 순간 행복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일반인의 삶을 살기로 결정했습니다.” |
1999년생, 우리 나이로 한창때.
데뷔 10년 만의 은퇴 선언이라니.
솔직히 좀 먹먹했다.
왜 그만뒀을까? 진짜 속내
가장 마음에 걸린 건
은퇴 이유였다.
그냥 “쉬고 싶어서”가 아니었다.
“일에 대한 애정보다
공허함과 불안함에
시달린 시간이 더 많았다.”
이렇게 고백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양가 없는,
껍데기에 불과했던
인간관계에
소중한 시간을 낭비했다.”
이 한 줄이
유독 오래 남았다.
10대 때부터 카메라 앞에 섰던
한 사람이 꺼낸 말치고는
너무 솔직해서
오히려 더 짠하게 느껴졌다.
은퇴설은 사실 예고편이었다
돌이켜보면 전조가 있었다.
지난 5월, 소속사 큐브와
전속계약을 정리했고,
포털·위키의 프로필까지
스스로 삭제 요청을 했다.
“사실상 활동을 중단했다,
조용히 지내고 싶다.”
그때 이미 마음은
정해져 있었던 셈이다.
마지막 무대는 어디일까?
완전히 사라지는 건 아니다.
이미 잡혀 있던
CLC 해외 일정 하나가
마지막 인사 무대가 된다.
오는 7월 19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CLC 데뷔 11주년 공연.
이 무대를 끝으로
그녀는 정말 무대를 내려온다.
배드파파, 멀리서 보면 푸른 봄,
디어엠, 체크인 한양까지.
가수에서 배우로
넓혀온 길이 떠오르니
더 아쉬운 마음이 든다.
그래도, 응원하고 싶다
누군가는 “아깝다”고 하고
누군가는 “용기 있다”고 한다.
나는 후자 쪽이다.
화려한 무대보다
“새롭고 행복한 시간”을
택한 그 결정.
박수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잘 가요, 권은빈.
평범한 행복 속에서
오래 웃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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