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나는 솔로 32기를 보다 보면
참 신기한 장면이 하나 있습니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분명 괜찮아 보였는데
회차가 지날수록
평가가 점점 달라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좋은 직업도 있고
경제적인 조건도 부족함이 없어 보이는데
이상하게 방송이 끝날 때마다
아쉬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유자녀 돌싱들 앞에서 꺼낸 한마디가
또다시 화제가 됐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저도 잠깐 멈칫하게 되더라고요
과연 32기 영수는
왜 이런 평가를 받게 된 걸까요?
스펙은 좋은데 왜 자꾸 이미지가 깎일까
솔직히 32기 영수는
첫인상만 놓고 보면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출연자입니다
공인회계사라는 직업도 그렇고
안정적인 경제력도 그렇고
키까지 훤칠한 편이죠
실제로 첫 등장 당시만 해도
많은 시청자들이 호감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방송이 진행될수록
계속 말에서 사고가 난다는 점입니다
이번에도 비슷했습니다
영수는 결혼을 한다면
자녀는 꼭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기까지는 충분히 개인의 가치관입니다
누군가는 아이를 원하고
누군가는 원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이후 이어진 이야기가 문제였습니다
육아가 그렇게 힘든 일인지
잘 모르겠다는 취지의 발언이 나왔고
자녀가 없으면
부부 관계가 약할 수 있다는 생각도
함께 이야기했습니다
물론 영수 입장에서는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한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다르게 들릴 수밖에 없었죠
특히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이미 결혼도 해봤고
이혼도 경험했고
실제로 아이를 키워본 사람들이었으니까요
결국 같은 말이라도
누구 앞에서 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가 되는 법입니다
유자녀 돌싱들이 침묵한 이유
사실 이날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누군가 크게 화를 내거나
언성을 높인 장면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조용히 굳어버린 표정들이
더 많은 걸 말해주고 있었죠
육아는 해보지 않은 사람과
해본 사람의 체감 차이가
상당히 큰 영역입니다
잠을 못 자는 날도 있고
아이가 아프면
모든 일정을 포기해야 하는 순간도 있고
혼자 모든 부담을
떠안아야 하는 날도 있습니다
그래서 육아를 경험한 사람들에게
육아는 단순히
체력의 문제가 아니라는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그런데 그런 경험을
이미 겪은 사람들 앞에서
육아를 비교적 단순하게 표현한 순간
분위기가 싸해질 수밖에
없었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32기 광수가
조심스럽게 다른 의견을 이야기했지만
영수는 자신의 생각을
크게 바꾸지 않았습니다
아마 시청자들도
그 장면에서
답답함을 느꼈을 가능성이
높을 것 같네요
누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니라
상대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인정해 주는 과정이
부족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악의보다 더 무서운 건 공감 부족일 수도
개인적으로는 영수를 보면서
악의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자기 생각이
확고한 사람에 더 가까워 보였습니다
문제는 확신이 강한 사람일수록
상대방의 경험을
놓치는 경우가 있다는 점입니다
32기 옥순에게 한
반려견 관련 발언도 그렇고
이번 육아 이야기 역시
비슷한 흐름으로 보였습니다
본인은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듣는 사람은
상처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거죠
그래서 더욱 아쉬운 겁니다
조건만 보면
충분히 매력적인 출연자인데
정작 대화를 할 때마다
점수가 깎이고 있으니까요
결국 연애도 결혼도 스펙만으로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상대방의 경험을
얼마나 이해하려고 하는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할 수 있는지
그런 부분들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장면이었습니다
32기 영수,
조금만 말의 방향을 바꾼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평가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사진 출처:
유튜브 SBS Plus 스플스 ‘나는 솔로’)
이 글도 재밌어요👇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