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디에이터2 줄거리 결말이
도무지 정리가 안 돼서
검색하고 왔다면 잘 찾아왔다.
빙빙 돌리지 않고
3초 안에 핵심부터 던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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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투사 하노의 정체 = 막시무스의 아들 루시우스 ✓진짜 흑막 = 마크리누스(덴젤 워싱턴) ✓엔딩의 그 손 = 아버지 막시무스로 추정 |
이 세 줄만 쥐고 가도
영화의 8할은 이해한 셈이다.
이제 차근차근 풀어보자.
1. 또 한 번의 복수극으로 시작
전작에서 막시무스가 죽고
무려 16년이 흘렀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가 품었던
‘로마의 꿈’은 잊혔고,
쌍둥이 황제 게타와 카라칼라가
나라를 신나게 말아먹는 중이다.
누미디아에서 아내 아리샷과
평화롭게 살던 하노(폴 메스칼).
아카시우스 장군의 로마군이
쳐들어오며 아내를 잃고
노예 검투사로 끌려온다.
목표는 단 하나.
아내를 죽인 아카시우스의 목.
어디서 많이 본 전개?
맞다, 1편의 데칼코마니다.
2. 반전, 하노가 사실 그 핏줄
영화 중반 콜로세움.
하노를 지켜보던 루실라가
소름 돋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 검투사가 16년 전
자신이 떠나보낸 아들
루시우스라는 것.
게다가 친아버지는
다름 아닌 막시무스였다.
1편 주인공의 핏줄이
2편 주인공이었던 셈이다.
코뿔소 타고 싸우고
개코원숭이랑 뒹구는 와중에
출생의 비밀까지 터지니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다.
3. 결말, 진짜 주인공은 덴젤
이 영화의 핵심은 여기다.
무기상 출신 마크리누스가
권력을 잡으려 판을 짠다.
아카시우스는 누명을 쓰고 처형,
형제 황제는 이간질에 놀아나
게타는 카라칼라 손에,
카라칼라는 마크리누스 손에 죽는다.
황제 둘을 제 손으로 정리한 그.
쿠데타를 막으려다 도리어
아카시우스의 소원을
대신 이뤄준 꼴이 됐으니
이 영화 최고의 블랙코미디다.
마지막, 막시무스의 갑옷을 입은
루시우스는 로마 외곽에서
마크리누스를 베어 쓰러뜨린다.
그리고 외친다.
“공화정 로마의 꿈을 이루자.”
근위대와 군단이 충성을 맹세하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4. 그래서 마지막 그 손은 누구?
엔딩에서 루시우스는
모래를 움켜쥐고 속삭인다.
“아버지, 말해주세요.”
이어 밀밭을 스치는
누군가의 손이 클로즈업된다.
밀밭은 천국(엘리시움)의 상징,
그 손의 주인은
막시무스로 추정된다.
1편 엔딩 그 장면을
그대로 오마주한 것이다.
5. 24년 만의 귀환, 냉정한 감상
솔직히 말하면
이 영화는 1편의
충실한 리메이크에 가깝다.
구조도, 대사도, 모래 한 줌까지
데자뷔가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덴젤 워싱턴 하나로
모든 게 용서된다.
폴 메스칼이 칼을 휘두를 때보다
덴젤이 눈을 굴릴 때
스크린이 더 뜨거워지니,
주객전도도 이런 주객전도가 없다.
콜로세움에 물을 채워
상어까지 풀어버리는
리들리 스콧의 과욕은 덤이다.
완벽하진 않아도
그 모래 냄새가 그리웠다면
충분히 값은 하는 한 편이다.
글래디에이터2 ott 보는곳은 넷플릭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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