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옥희가 누구인지 검색해서
왔다면, 지금 마음 한구석이
조금 무거울지도 모르겠다.
197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가수 옥희(본명 김광숙)가
2026년 6월 20일 오후,
신장암 투병 끝에 향년 73세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옥희는
‘나는 몰라요’, ‘이웃사촌’으로
한 시대를 적셨던 여성 가수이자,
‘원조 K팝’의 산증인이었다.
1. 가수 옥희 프로필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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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김광숙 ✓출생 : 1953년, 피란지 부산 ✓데뷔 : 1968년 서울시스터즈 리더 ✓솔로 : 1974년 ‘나는 몰라요’ ✓수상 : MBC 10대 가수상 ✓배우자 : 복싱 챔피언 홍수환 ✓별세 : 2026년 6월 20일 |
악극단에서 활동하던 부모 밑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무대가
낯설지 않은 환경에서 자랐다.
배화여중 시절 고모의 소개로
가수 현미를 만난 것이 연예계
입문의 시작이었다.
2. 세계를 누빈 ‘원조 K팝’의 진짜 의미
요즘이야 K팝이 전 세계를
휩쓴다지만, 옥희는 그 단어조차
없던 시절 이미 해외를 돌았다.
1968년 5인조 걸그룹
서울시스터즈의 리더로 데뷔해
홍콩, 중동, 미국, 캐나다까지
무대를 펼쳤다.
생전 방송에서 그는
“우리는 세계를 누비던 K팝의
원조였다”고 회상했는데,
이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지금의 화려한 K팝 뒤에는
이렇게 길을 먼저 닦아둔
선배들의 발자국이 있었던 셈이다.
3. 옥희 대표 히트곡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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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나는 몰라요 (1974) 2위이웃사촌 3위눈으로만 말해요 4위두 손을 잡아요 5위아 그날이 |
1974년 솔로 데뷔곡
‘나는 몰라요’는 발표되자마자
그해 MBC 10대 가수상을 안겼다.
지금 들어도 그 시절 특유의
탄탄한 발성과 호소력이
고스란히 살아 있다.
4. 옥희와 홍수환, 세기의 커플
옥희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는
또 하나의 키워드가 바로
복싱 세계 챔피언 홍수환이다.
최고 인기 가수와 세계 챔피언의
만남은 당시 ‘세기의 커플’로
불릴 만큼 화제였다.
1978년 딸을 얻었지만 한 차례
결별했고, 무려 16년 뒤인
1995년 다시 재결합했다.
헤어졌다 다시 만나 끝까지
함께한 두 사람의 이야기는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였다.
마지막 순간에도 홍수환은
아내의 곁을 지켰다.
5. 마지막까지 무대 위에 있었다
지난해 신장암 진단을 받고도
옥희는 마이크를 놓지 않았다.
투병 중이던 2026년 3월,
KBS ‘가요무대’에 올라
‘정열의 꽃’을 열창하며
팬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2024년 발표한 ‘고마운 사랑’,
그리고 ‘인생 열차’가
그가 남긴 마지막 노래가 됐다.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났고,
무대 가까이에서 생을 마감한
진짜 ‘가수’의 모습이었다.
6. 한 시대를 노래하고 떠난 사람
누군가에게 옥희는 ‘나는 몰라요’
한 소절로 기억될 것이고,
누군가에게는 K팝이라는 말도
없던 시절 세계를 누빈 선구자로
남을 것이다.
이름 석 자가 곧 한 시대의
사운드트랙이었던 가수.
부디 그곳에서는 마음껏
노래하시길 바라며,
고인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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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몰라요 노래옥희1978.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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