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인 가수 김호중(35)이 법무부의 가석방 심사를 통과해 오는 30일 출소할 예정이다.

23일 연예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사고 후 미조치, 범인도피교사 등의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김호중이 만기 전 조기 출소하게 되었다. 이는 예정된 형기보다 약 5개월 앞당겨진 시점이다.
김호중은 지난 2024년 5월 구속된 이후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8월 경기도 여주 소재의 소망교도소로 이감되었다. 작년 연말 진행된 가석방 심사에서는 한 차례 부적격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모범적인 수형 생활을 인정받아 이번 심사에서 최종 적격 결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교정 관계 법령에 따르면 형기의 3분의 1 이상을 채운 수형자를 대상으로 범죄의 중대성, 복역 태도, 교정 성적, 재범 위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가석방 여부를 결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김호중은 2024년 5월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다 접촉 사고를 낸 뒤 필요한 조치 없이 도주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특히 사고 직후 소속사 직원을 내세워 허위 자수를 시키는 등 범행을 은폐하려 한 혐의도 함께 받았다.
이에 법원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당초 그의 만기 출소일은 오는 11월 24일이었으나, 현재 형기의 약 80%를 소화한 시점에서 가석방 조치되었다.
출소 후 김호중은 남은 형기 동안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거주지 이전이나 해외 출국 등 신변에 변동이 생길 경우 반드시 관할 당국의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한편, 김호중은 과거 조직폭력배에서 성악가로 거듭난 인물의 실화를 다룬 2013년 영화 ‘파파로티’의 실제 모델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종합편성채널의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에서 상위권에 입상하며 트로트 가수로 활발히 활동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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