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맨날 듣던 그 발라드 말고
진짜 좋은데 안 유명한 곡
없나 싶어서 들어왔다면
제대로 찾아왔다.
유명한 발라드 명곡이야
굳이 내가 말 안 해도
다들 알 테니까,
정말 나만 알고 있는,
내가 인정하는 명곡인데
히트는 못 해서 아까운
숨은 발라드만 딱 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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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조한 –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 신승훈 – 어떡하죠 ✓ 이소라 – 처음 느낌 그대로 ✓ 팀 – 사랑한 만큼 ✓ 김필 – 다시 사랑한다면 |
1. 김조한 – 사랑이 늦어서 미안해
성시경이 작곡해서
김조한에게 준 곡이다.
성시경이 자기가 만든 곡을
남한테 준 첫 사례가
바로 이 노래라고 한다.
김조한 특유의 그 끈적한
알앤비 보컬에 성시경표
멜로디가 얹혔는데
이게 안 유명한 게
오히려 미스터리다.
참고로 김조한은 이 곡을
앨범 작업 도중 돌아가신
어머니를 떠올리며
불렀다고 한다.
알고 들으면 더 사무친다.
2. 신승훈 – 어떡하죠
드라마 천국의 나무 OST다.
발라드 황제 신승훈 곡인데도
이건 의외로 많이들 모른다.
근데 한 번 들어보면
“신승훈한테 이런 곡이?”
소리가 절로 나온다.
담담하게 차오르다가
후반부에 훅 들어오는
그 감정선이 일품이다.
숨겨두기 아까운 명곡.
3. 이소라 – 처음 느낌 그대로
마법의 성 작곡가로 유명한
김광진이 준 곡이고
가사는 이소라가 직접 썼다.
요새 김광진이 그 특유의
담담한 보컬로 재평가받으며
다시 뜨고 있는데,
김광진이 직접 부른
최신 셀프 버전도 인기다.
개인적으로는 이 셀프 커버가
원곡만큼, 아니 그 이상으로
좋다. 강력 추천한다.
4. 팀 – 사랑한 만큼
최근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
팀이 피아노를 치며
라이브로 불렀는데
이게 진짜 끝내줬다.
‘되찾고 싶은 노래’로
이 곡을 꼽았는데
담백한 진심이 그대로
무대에 묻어나더라.
뮤지가 리메이크한 버전도
아주 인기가 많으니
취향 따라 골라 들으시길.
5. 김필 – 다시 사랑한다면
원곡은 도원경의 노래로
부활 김태원이 작곡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김필 버전이 제일 좋다.
특히 2016년 복면가왕에서
‘니글니글 버터플라이’로
부른 라이브,
이건 꼭 찾아 들으셔야 한다.
경연곡도 아니고 그냥
특별무대로 부른 건데
입소문 타고 역주행까지
제대로 해버렸다.
좋은 노래는 늦게라도
만나는 게 낫다
유명한 노래야 알고리즘이
알아서 들이밀어 주지만,
이런 곡들은 누가 콕 집어
알려주기 전까지는
평생 모르고 지나치기 쉽다.
오늘 소개한 다섯 곡 중
단 한 곡이라도 당신의
플레이리스트에 들어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
숨은 발라드 명곡은
발견하는 맛이 절반이다.
오늘 밤, 한 곡씩
조용히 눌러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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