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유명 여성 아이돌 그룹 ‘AKB48’의 멤버 하나다 메이가 소속사로부터 삭발을 강요받았다고 주장해 열도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파문이 확산하자 소속사 측은 즉각 해당 멤버와의 전속 계약 해지를 발표하며 정면 반박에 나섰다.

하나다 메이는 지난 23일 영상을 통해 “소속사 측이 자신을 둘러싼 교제 의혹을 제기하며, 그룹 잔류 및 활동 재개의 조건으로 삭발을 통해 진심을 증명하라는 요구를 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소속사가 과거 2013년 열애설 이후 삭발 모습을 공개하며 사과했던 전 멤버 미네기시 미나미의 선례를 언급하며 압박을 가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폭로로 논란이 증폭되자 소속사 측은 같은 날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하나다 메이와의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고 전격 발표했다.
소속사 측은 입장문을 통해 해당 멤버에게 삭발을 지시하거나 강요한 사실이 전혀 없음을 명백히 했다. 이어 계약 해지의 구체적인 사유로 하나다 메이가 특정 팬과 사적으로 수차례 만남을 가지며 ‘연애 금지 규정’을 위반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멤버가 자신을 비방한 그룹 내 다른 동료들에 대한 처벌을 무리하게 요구해 왔다고 설명했다.

소속사 최종 입장 요약 “하나다 메이가 회사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전면 거부한 채, 법정 대리인을 통해 최종 대화 거부 의사를 통보해 왔다. 이에 따라 향후 신뢰 관계 유지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하여 불가피하게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되었다.”
이번 사태는 지난 20년간 일본 여성 아이돌 업계를 대표해 온 AKB48의 높은 인지도와 맞물려 국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국내 누리꾼들은 과거의 충격적인 삭발 사건이 다시금 소환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는 한편, 소속사의 첫 계약 해지 처분을 두고 다양한 분석과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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